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 2병 + 비투스 1병 전용잔 패키지

‘바이엔슈테판’은 독일 바이에른주의 국립 맥주회사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으로 1,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바이엔슈테판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 종류는 바이스비어(Weissbier)로 밀(wheat)로 만든 맥주인데요.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최상급의 퀄리티로 인해 밀맥주의 근본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패키지에는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 2병과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비투스 1병, 그리고 비투스 전용잔까지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는 정통 바이스비어 스타일의 밀맥주입니다. 헤페바이스를 한 모금 마시면 은은한 바나나 향과 정향, 맥아의 고소함과 함께 레몬의 시트러스 함이 살짝 느껴지는데요. 독일산 노블 홉에서 유래된 꽃향기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향긋한 과일의 밸런스가 좋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아내 맥주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죠. 또한 이 맥주는 미국 맥주 전문 사이트 RATE BEER에서 밀맥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밀맥주 계의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바이엔슈테판 비투스는 강하다는 의미를 가진 ‘복(Bock)’ 스타일의 바이젠 복비어입니다. 풍성한 바디감과 독보적인 아로마로 ‘바이젠 복 스타일의 정점’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홉 비율이 높아 향긋한 과일 향이 퍼지며, 복비어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한 맛이 결합된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먼저 비투스를 잔에 따르면 머랭처럼 밀도 높은 거품이 피어오르는데요. 이내 풍성한 거품은 조금 사라지지만, 대신 거품 막이 맥주 표면에 남아 마지막 한 입까지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은은한 허브 내음 속에 말린 살구와 감귤 향이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몰트가 묵직하게 다가오며 달콤한 바닐라 향과 알싸한 정향이 느껴집니다. 

비투스를 맛있게 즐기시려면 8도의 온도에서 즐겨주세요. 너무 차게 마시면 비투스의 복합적인 향을 즐기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온도가 조금 올라간다면, 쌉싸름함은 덜해지며 달콤한 맛이 깊어집니다. 비투스는 이러한 맛을 인정받아 RATE BEER에서 전체 점수 97점, 바이젠복 스타일에서는 99점을 받으며 수작을 넘어 명작의 반열에 올라야 할 맥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비투스 전용잔을 자세히 보면 가운데 성 비투스(VITUS)가 보입니다. 비투스는 시칠리아 출신 성인으로, 서기 303년경 디오클레티아누스 박해 때 순교한 성인 중 한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대한 공경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5세기에 비투스를 위한 성당이 세워질 정도였죠. 다만 그의 삶은 어떠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으며 그저 전설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맥주의 주재료는 물, 맥아, 홉, 효모인데요. 맥주를 양조할 때는 맥아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때 분해되어 녹은 단백질은 나중에 풍성한 거품(헤드)으로 나타나게 되죠. 여기에 바이스비어 전용 효모를 넣어 발효하게 되면 바이스비어 특유의 바나나와 정향, 오밀조밀한 탄산이 생성됩니다.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와 비투스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밀맥주에는 효모가 들어있어요. 그 효모는 맥주보다 무거워서 병 바닥에 가라앉아있죠. 잔에 맥주를 따를 때 2/3를 채우고, 나머지는 병을 흔들어 바닥에 깔린 효모까지 잔에 함께 따라주세요. 풍성한 거품과 함께 효모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