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데일리샷 베스트 리뷰클라우디 베이 펠로루스 브뤼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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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스키친 피자&파스타
최근 상파뉴 지방 와인들의 가격 폭등을 목도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던 차에 접한 클라우디 베이 펠로루스 브뤼는 자못 훌륭한 방편이 되어주었다. 뉴질랜드산이라는 지리적 선입견을 배제하고 시음한다면, 이름난 하우스의 숙성 잘 된 논빈티지 샴페인이라 착각할 만큼 그 완성도가 준수하다. 샴페인과 동일한 전통 양조 방식을 고수하여 병내 2차 발효를 거친 까닭에, 잔에 코를 가까이하면 풋사과와 시트러스 계열의 청량함이 선연하게 피어오른 직후 구운 아몬드와 브리오슈 특유의 진득한 효모 향이 후각을 묵직하게 덮어온다. 미각에 닿는 잔당감은 철저히 배제된 드라이한 성향이며, 지나치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용의 바디감 속에 조밀하게 녹아든 기포가 구강을 무척 매끄럽게 어루만진다. 무엇보다 이 와인의 백미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질감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예리한 산미에 있다. 며칠 전, 갓 채취한 제철 석화에 레몬즙을 곁들여 이 술과 마주했다. 생굴 특유의 짙은 바다 내음과 녹진한 질감이 와인의 첨예한 산미와 조우하는 순간, 비릿함은 말끔히 소거되고 해산물의 응축된 감칠맛만이 온전히 남았다. 식도를 타고 넘어간 뒤에 남는 이스트의 고소한 잔향 역시 꽤나 긴 여음을 남긴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프레스티지 퀴베가 지닌 농밀한 복합성에 견주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겠으나, 이토록 지불 가능한 비용의 한계 내에서 클래식 샴페인의 우아한 골격과 정갈한 풍미를 향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실로 고무적이다. 허례를 덜어내고 미식의 실체적 효용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는 퍽 미덥고도 기꺼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 님의 테이스팅 리뷰

Aroma 향

브리오슈, 배, 구운 빵, 복숭아

Taste 맛

배, 사과, 복숭아

Finish 여운

크리스피한, 풍부한, 산뜻한

당도

산도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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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 베이 펠로루스 브뤼
40,900
4.6 (39)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