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높은 도수에 맞게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분 나쁜 매운맛이 아니었어요. 전에 먹었던 2천 원대 고량주가 57도였던가 그랬었는데.. 처음에 워낙 고약한 걸 마셔서 그런가 싶었거든요?
이튿날 살짝 에어링이 된 상태에서 먹으니 매운 기는 조금 줄어들고 말 그대로 부드러운 버번위스키 그 자체였습니다.
향은 생각보다 복합적이지 않고 오히려 단순했는데
버번위스키 특유의 캐러멜 향이 지배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매운데도 불쾌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저 같은 위린이도 쉽게 마실 수 있었다랄까요. 오히려 여기에 스모키 하기까지 했으면 조금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약간의 초콜릿과 꿀, 대부분은 캐러멜이 주도하는 느낌? 그리고 끝 맛에는 달기도 했습니다.
상위 티어 버번 위스키를 찾으신다면 '러셀싱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