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훌륭합니다. 글렌모렌지에 기대하는 섬세한 매력이 기존 10년 오리지널 대비 훨씬 잘 느껴집니다. 향에서도 맛에서도 플로럴 프루티한 풍미가 깔끔하고, 백도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단맛이 바닐라와 함께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버번 캐스크 숙성 위스키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코넛 풍미도 오묘하게 남네요. 도수가 40도에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이라 처음에는 맛이 옅게 다가온다 싶었는데, 시간을 줄수록 맛이 풀리며 달달한 과실미를 더합니다. 알코올도 더 차분해지고요. 마침 다가오는 여름에 어울리게 하이볼 기주로도 안성맞춤이겠다 싶네요.
이런 리뉴얼은 정말 반가워요. 중도를 지키는 단맛, 부드럽고 깔끔한 버번캐 위스키를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