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모어 12년

테이스팅이 가능한 위스키 전문 리쿼 스토어 '보틀즈(The Bottles)' 논현점 입니다.

보틀즈

올트모어는 뽕따하는 순간의 향과 술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그리고 목을 넘어간 순간의 향이 너무나 좋습니다.

따자마자는 과일향이 좀 신향과 섞여 올라오더니 
좀 지나면서 달달한 향도 나더군요 ㅎ
피니시가 좀 짧은 느낌 ㅎㅎ

1998년 바카디가 듀어스 라인업을 인수할 때 &quot;올트모어 증류소가 없다면 인수를 고민해보겠다.&quot;라고 했을 정도로 뛰어난 평가를 받는 올트모어 증류소. 그러나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량은 아주 적어서 쉽게 보기 어려웠습니다. 주로 면세점 전용으로 판매되어어 &#39;중문 특산품&#39;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던 위스키, &#39;올트모어 12년&#39;입니다. 
 
&#39;올트모어&#39;는 &#39;Free from peat smoke&#39;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몰트를 건조할 때 피트를 사용하지 않아 피트 향이 전혀 없는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를 내고 있죠. 생산지 근처에 널린 헤더(heather)와 금작화(gorse)에 의해 걸러진 맑은 물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캐러멜을 사용한 컬러링이나 칠 필터링(chill-filtering)을 하지 않습니다.&nbsp; 
 
&#39;올트모어 12년&#39;은 우아하고 섬세한 허브 노트가 특징적입니다. 사과와 배의 상쾌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잘 익은 부드러운 과일과 꽃의 아로마, 타임, 꽃 줄기의 허브 노트가 균형을 이룹니다. 달콤한 비스킷 베이스에 바닐라가 은은하게 퍼지는 여운을 느낄 수 있죠. 화사한 스페이사이드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올트모어 12년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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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shot's Comment

위스키가 성행하던 19세기 말, &#39;올트모어 증류소&#39;가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이미 위스키 시장은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설립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파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트모어를 비롯한 상당수의 증류소도 문을 닫았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트모어 증류소는 1923년 John Dewar &amp; Sons에 인수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판매량이 많았던 블렌디드 위스키 &#39;듀어스&#39;에 몰트 위스키를 공급하면서 올트모어의 입지는 단단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Bacardi가 회사를 인수한 후 2004년에 정식으로 올트모어 12년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하게 됩니다.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올트모어 증류소.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올트모어 싱글몰트 위스키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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