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데일리샷 베스트 리뷰마리듀 위스키 하이볼 세트

술에 전문지식은 없지만 맛있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주변에서 추천받아 이번 기회에 먹어봤어요. 다들 제 리뷰 보시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섰으면 좋겠어요! 일단 더 맛있게 먹으려고 마리듀 위스키 하이볼을 잔에 따라봤어요. 잔에 코를 대자마자 꿀 향이 나요. 꿀물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향! 근데 달지 않아요. 마시고 나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꿀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요. 탄산감도 딱 적당해요. 맥주는 벌컥벌컥 마시면 목젖을 때리는 경쾌함이 느껴지는데, 그것보다는 살짝 약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맥주의 강한 탄산감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마리듀 하이볼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일본 현지에서 파는 하이볼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하이볼 같아요. 너무 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드라이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분들은 탄산수 넣은 하이볼이 익숙하지 않은 편인데, 쌩 탄산수는 부담스러울 것 같은 사람한테 추천합니다. 한 캔을 다 비우면서 느끼는건데 도수가 9도라고 느낄 정도로 알코올감이 강하지 않아요. 맛 자체도 튀는 맛이 없어서 무슨 음식이랑 먹어도 환상의 궁합일 듯! 레드 와인처럼 특색 있는 맛의 술을 마실 땐 페어링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마리듀 위스키 하이볼은 뭐든 다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기름진 음식이랑 어울릴 것 같은데, 특히 요즘 철인 방어 회나 족발 같은 음식이랑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라면 음식과 곁들이지 않은 채로 한 캔 딱! 마시면서 하루의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정도로 혼자만의 매력이 있는 친구예요. 솔직히 안 좋은 리뷰도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내 입맛에는 딱이에요. 삼키고 나서 은은하게 깔리는 향긋한 여운이 좋네요. 끝으로 이자카야에서는 저렴한 위스키 사용해서 하이볼 만드는 곳도 많은데 퀄리티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 넘 만족스럽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