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헬 브라운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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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이야기 성서모다점

병따개부분에서 검은색 가루가 묻어나오네요.. 오래된것인지 모르겠어요
맛은 씁쓸하고 찐한 맥주맛이에요

큰 금액은 아니라지만 구매하고 직후 할인은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갓 구운 빵 처럼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가 올라오는 벨기에 에비 에일(Abbey Ale), &#39;아헬 브라운 엑스트라&#39;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에서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완벽한 트라피스트 에일을 생산해내는 아헬의 노하우가 담겨 보리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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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갈색의 풍성한 거품이 매력적인 이 맥주는 벨기에 맥주만의 다채로운 풍미를 입 안 가득 전해줍니다. 거품을 즐기며 맥주를 마시면 보리를 오래 씹었을 때 느껴지는 캐러멜, 흑설탕의 풍미가 고풍스럽게 번져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어울리는 말린 과일의 뉘앙스, 그리고 알싸하게 올라오는 향신료의 맛이 이 맥주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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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아헬 브라운 엑스트라&#39;는 일반적인 맥주와 달리 차가운 온도로 즐기는 것보다는 와인처럼 잔에 따라두고 10~12도로 온도를 높여서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즐기며, 변해가는 벨기에 맥주의 향과 맛을 음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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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에일(Abbey Ale):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제외한 수도원이나,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수도승에 의해 양조되지 않은 맥주, 수도원과의 계약으로 상업용 양조시설에서 생산한 상업맥주를 뜻함.&nbsp;

고풍스러운 보리 풍미가 가득한 에비 에일

아헬은 1850년부터 Achelse Kluis 수도원 내에서 수도승들의 감독 아래 맥주를 양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진행 중에 수도원이 파괴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수도원의 지원을 받아 1998년에 다시 맥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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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헬은 2020년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도승들이 직접 트라피스트 에일을 양조했습니다. 그러나 수도승 고령화 문제로 인해 이제는 지역 사회에 맥주를 양조할 수도승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트라피스트 에일 인증 조건 중 하나인 &#39;수도승이 직접 맥주를 만든다&#39;는 조항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트라피스트 에일의 명칭은 잃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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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헬의 맥주를 높이 사는 이유는 100여 년의 긴 역사 동안 최고의 트라피스트 에일 중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트라피스트 에일으로 불릴 수는 없겠지만, 변함없는 맛은 여전합니다.

아헬 브라운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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