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데일리샷 베스트 리뷰자노 아르마냑 VSOP

🙃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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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파운드 라운지
솔직히 말하면 브렌디 계열이라면 헨리 무니에 vsop 외엔 처음 먹어보는 물건이었다. 꼬냑도 나름의 명품 라인이라는데, 그 못지 않은 명품라인이 아르마냑 이라길래 기대가 만발이었으나, 헨리 무늬에 때와 똑같이 실망이 좀 있었다. 그때 헨리 무늬에 vsop가 가성비 오진다 하긴 했지만... 이것도 알콜 부즈 좀 날아가고 나야 더 제대로 맛을 알수 있으려나? 일단 향은 포도알 따먹고 난후 꼭지에 남는 듯한 달큰 청량한 향이 진하다. 레그가 진득허니 단맛이 씨겠구나 했는데 입에 넣자마자 단듯 하지만 끝엔 예상외로 적후추 같은 향과 맛도 났다. 약간의 떫음과 매움이 그리 느끼게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신기함을 느끼며 다시 향을 맡아보니 과실향보단 흑설탕의 향- 그리고 뭔지 모를 구수한 향이 났다. 놀라운건 과실향과 맛은 한번 가시니 돌아오지 않고 후추를 연상시킨 향과 맛만이 입에 감돌고 있다. 그런 와중에 뭔가 자기주장이 강한 타닌감은 마치 와인을 마신거 같이 입안에 남아 혀로 미끈한 그것을 지워내거 쩝쩝 거려보면 미세한 과실향이 있다. 뒷 호흡에 포도향이 느껴질 즘 다시 코를 가져가면 다시 살풋 과실의 향이 느껴지고 한입 마시면 짧게 치는 강렬한 단맛과 후추를 연상시키던 매운 알콜감과 떫음- 고무인가? 가죽인가? 의문이 드는 묘한 향. 그 향이 가시고 꿀꺽 넘기면 느꺼지는 후추를 씹은거 같은 향이 쓸쩍 나타나 입안을 채우다 또 입을 행구고 나면 호흡엔 브랜디 특유의 과실향. 내 취향과 맞지 않을지 몰라도 꽤 재밌는 맛이다. 니트로 그냥 마시기 보단, 두툼한 고기와 같이 먹어보고 싶어지는? 그런 맛이면서 니트도 나름 매력이 있었다. 특히 브렌디 특유의 마시고 난 후 입에서 내뱉는 날숨에 담긴 과실향이 뚜렷하게 느껴지는것이 매우 좋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 음주 습관과 입맛을 두고 본다면 그리 적합하다 느껴지진 않았다. 그러나 그 잔향을 두고 본다면 매우 내 취향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론 니트로 그냥 마시기 보단 소고기, 특히 스테이크와 같이 먹길 추천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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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노 아르마냑 VSOP
93,000
4.7 (60)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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