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추천] 불라 뽀모 드 노르망디

불라 뽀모 드 노르망디(Pommeau de Normandie)는 애플사이더에 쓰이는 사과 원액을 오크통에 숙성된 깔바도스와 지속적으로 섞은 뮤따지(Mutage) 과정을 거친 후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추가 숙성되어 만들어진 노르망디식의 주정 강화 제품입니다. 매해 가을에 수확한 사과를 엄선하여 발효되지 않은 상태의 원액과 숙성된 깔바도스가 함께 숙성되면서 사과의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아로마가 풍성하며 은은한 바닐라향과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프랑스 노르망디의 주정 강화 제품입니다.

8도에서 10도 사이의 불라 뽀모를 음용하면 풍부한 향과 산뜻하고 달콤한 과일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치즈 또는 초콜렛과 같은 디저트와 훌륭한 페어링이 되며 상큼한 사과향의 애플 트위스트 칵테일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유명한 전투를 꼽으라고 하면 단언컨대 노르망디 상륙작전일 것입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덩케르크> 등 수많은 전쟁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죠. 그렇다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유럽 연합군을 이끈 최고 사령관은 누구였을까요? 후에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되기도 했던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Dwight David Eisenhower)입니다.

노르망디 지역의 불라 가문 사람들도 상륙작전에 참전하였고, 독일군에 대항하여 결국 연합군과 함께 승리를 이끌게 되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전쟁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난 1951년, 불라 증류소는 당시 연합군 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 장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910년산 깔바도스를 보냈습니다. 아이젠하워는 이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는 지금까지도 불라 증류소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불라 증류소는 노르망디의 깔바도스 페이도쥬 지역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깔바도스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깔바도스는 꼬냑과 비교해서도 그 풍미의 다양성면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젠하워가 지켜낸 노르망디의 선물, 불라의 라인업을 데일리샷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