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Balvenie Caribbean Cask 14
럼 캐스크 피니시가 만들어낸 바닐라와 신선한 과일의 단맛, 그리고 플로럴한 향이 화사하게 펼쳐지는 부드러운 발베니
Nose
DoubleWood 12의 짙은 오크 중심 노즈와는 확연히 다른 방향이다. 첫 향부터 신선한 과일과 플로럴한 향이 화사하게 올라오며, 순간적으로 향 좋은 뷰티 제품을 연상시킬 정도로 향긋하다. 인위적인 향수 같은 느낌이라기보다는 달콤한 과일과 꽃향이 겹쳐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향에 가깝다.
캐리비안 캐스크는 전통적인 오크 숙성 후 캐리비안 럼을 담았던 캐스크에서 피니시하기 때문에, 바닐라와 달콤한 과실 풍미가 더해지면서 더블우드의 셰리 캐스크 계열과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
Palate
43% ABV임에도 40%인 DoubleWood 12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마일드하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바닐라의 부드러운 단맛과 신선한 과일의 화사함이 먼저 느껴지고, 오크와 스파이스는 상대적으로 뒤로 물러나 있다.
몇 모금에서는 고소한 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뉘앙스도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함께 먹은 아몬드의 영향도 있을 수 있어 흥미로운 개인적 노트 정도로 남겨두고 싶다.
Finish
첫 시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삼킨 직후 레트로네이절로 상당히 화사하고 향긋한 향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올라왔다. 정확히 하나의 꽃이나 과일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플로럴함과 신선한 과일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밝은 향이었다.
목 넘김 역시 상당히 부드럽고, DoubleWood보다 오크와 스파이스의 잔향이 덜 지배적이다.
Pairing
하몽과 수분감 많고 달콤한 허니듀 멜론의 조합도 좋았지만, 의외로 올리브와의 페어링이 특히 좋았다. 올리브의 염도와 산뜻함이 위스키의 달콤하고 화사한 캐릭터와 좋은 대비를 만든다.
Overall
Floral · Fresh Fruity · Vanilla · Perfumed · Smooth
양**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