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

뽀얀 눈이 내린 밭을 떠올려보세요. 이처럼 깨끗한 눈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설레임을 담은 우리술을 소개해드립니다. '서설'은 최고의 경기미(米)인 용인 백옥쌀을 사용한 100% 국내산 청주입니다. '서설'은 평지 고도가 가장 높은 분수령의 지하 120m의 약알칼리성 청정수로 만들어졌는데요. 한국 토착 효모를 배양하고, 저온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또한 정밀 여과와 활성탄 여과 기법으로 알코올 향과 쓴맛을 없애 청주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렸습니다.

'서설'의 라벨을 보니 첫눈이 내린 새하얀 눈밭을 거닐고 있는 듯한 발자국 모양이 있는데요. 하얗고 폭신한 라벨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입니다. 잔에 따라 향을 맡아보니 싱그러운 과일 향이 느껴지는데요. 한 모금 마셔보니 쌀의 은은한 단맛과 산미가 뛰어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마시니 청량하기도 한 게 절로 미소가 띠어지는 맛이지요.

'서설'은 균형 잡힌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입니다. 그렇기에 회나 해산물, 바지락 맑은국처럼 담백한 음식과 궁합이 좋은데요. '서설'을 차갑게 칠링한 뒤 드시면 산뜻한 과일 향이 느껴지고요. 쌀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잔에 담아 1분~ 1분 30초 정도 데워주시면 됩니다. 그럼 '서설'과 함께 첫눈처럼 설레는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요?

훌륭한 요리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선도에 있듯이, 전통주 또한 좋은 재료와 정성이 좋은 술을 만드는 기본이 됩니다. '술샘'은 고문헌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정갈한 누룩을 직접 수제(手製)하고 있는데요. 빠른 속도와 대량 생산보다는, 더딘 걸음으로 자연에서 얻은 발효식품과 우리술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