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피그먼트] 시그니처 칵테일 티켓

갤러리를 컨셉으로 운영하는 '갤러리 피그먼트'는, 매장 입구부터 그림속으로 입장하는 형식의 스피크 이지 바입니다.

매장 내부 여기저기에 추상화 작품들 전시하고 있으며, 시즌마다 변경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와 공간 조향으로 고객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방문하는 모든 고객분께 웰컴 아로마 서비스와 일주일에 한 번씩 변경되는 웰컴 푸드 또는 웰컴 드링크가 제공됩니다.

프리다 칼로의 삶에 수없이 반복된 고통과 절망은 그녀의 작품의 강력한 오브제 입니다. 기구한 생, 독특한 캐릭터와 작품들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오늘날의 프리다 칼로는 20세기 멕시코 예술의 아이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쌀,시나몬 등을 활용하여 만드는 멕시코 전통음료인 오르차타와 그녀의 삶과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프리다 칼로 칵테일은 멕시코 하면 흔하게 떠올릴수 있는 데킬라나 메즈칼을 사용하지않고 오르차타의 풍미를 살리는데 집중해 보았습니다.

시나몬으로 수비드한 럼과 쌀을 갈아서 만든 음료, 멕시칸 타힌 시즈닝 등을 사용하여 독특한 풍미의 스무디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체 난백제품인 비건포미를 첨가하여 일반적인 스무디의 질감보다 더욱 더 쫀쫀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기구한 삶에도 굴하지않고 저항의 아이콘이 된 프리다칼로의 삶과 작품처럼 시원한 칵테일을 마시며 덥디더운 여름에 저항해보세요.

갤러리 피그먼트를 방문하려면 남촌길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걸어야 합니다.

여기가 맞을까? 지도가 잘못된 게 아닐까? 할 때 즈음 피그먼트 건물이 보이고 입장방법을 알아내야 들어올 수 있는 비밀의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찾아오고 입장하는 순간들이 마치 하나의 모험이 되죠.

유럽을 탈출해 영감이 솟구치는 이상향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타히티로 떠난 고갱의 모험처럼 말이죠.

타히티가 속한 폴리네시아 문화 중 '티키'가 있습니다. 돌이나 나무에 장승 같이 얼굴을 그려 놓은 상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오리족 신화에서 묘사하는 선조 '타키'입니다. 여기에 착안한 칵테일을 "티키 칵테일" 이라고 합니다.

타히티에서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킨 고갱의 이야기와 폴리네시안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트로피컬한 티키 칵테일 '폴 고갱'을 드시면서 더운 여름 화창한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움과 힐링을 느껴보세요.

한여름 무더위를 잊기 위해서 연인과 함께 놀러간 바닷가의 밤하늘을 상상해보세요.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밤하늘이 머리속에 펼쳐질 텐데요.

샤갈의 작품이 그러합니다. 미술계의 사랑꾼으로도 유명한 샤갈의 주요 주제는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 영원의 사랑입니다. 샤갈의 작품 속 연인들은 마치 중력을 거스르듯이 자유롭게 떠있거나 날아다니는 모습입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연인들의 사랑을 가득 담은 샤갈의 작품처럼 거꾸로 뒤집어진 와인잔 모양인 독특 잔을 사용하였습니다. 덕분에 중력을 거스르듯 뒤집어진 형태로 칵테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 속 색체와 느낌처럼 몽환적인 색감을 형상화시켜 잔 속의 칵테일을 빙빙 돌리면 마치 오로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름밤 몽환적인 칵테일을 바라보며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