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디스틸러리 글렌카담 싱글 캐스크 2011년 by 'DaL DaL'
Blackadder Raw Cask Glencadam Single Cask 2011 DaL DaL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디스틸러리 글렌카담 싱글 캐스크 2011년 by 'DaL DaL'

180,000
판매처
스토어
38위스키 연신내점
서울 은평구 연서로 247 1층
픽업일
6/30(일)준비완료 예정

리뷰 1

글렌카담 10cs 로우캐스크(glencadam 10cs rawcask), 60.5% 캐스크의 침전물을 필터링하지 않고 그대로 병입한 블랙애더의 로우캐스크라는 제품으로, 병 바닥에 까만 부스러기들이 가득하다. 노즈: 박과류, 허브, 레몬, 복숭아, 크림, 바닐라, 알콜 메론과 참외가 연상되는 풋풋하고 상큼한 향이 강하다. 묘하게 허브스러운 풀 내음과 시큼한 레몬, 약간 덜 익은 복숭아와 묽은 크림의 향이 코를 꽉 채우는데 아주 기분 좋은 느낌이다. 바닐라 향 역시 풍부하나 전반적으로 정제되지 않은 매콤한 알콜이 코를 쿡 찔러서 향을 맡기가 쉽지 않다. 팔레트: 사과, 복숭아, 레몬, 커스타드, 생나무, 과즙이 가득한 달콤한 사과와 상큼한 복숭아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시큼한 레몬과 물을 타서 묽어진 커스타드 맛이 나는데, 나무젓가락을 빨아먹는듯한 거친 매운맛이 강해서 혀가 쉽게 피로해진다. 무언가 맛이 향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다. 피니시: 알콜, 참외, 크림 피니시는 꽤 길게 이어지는 편이며, 화하게 매운 알콜의 비중이 가장 크다. 참외 과육과 묽은 크림의 향도 목구멍 뒤에서 느껴지나, 알콜에 가려서 존재감이 크지는 않다. 총평: 저숙성 고자극의 재미를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하고싶은 버르장머리 없는 맛.
김**님

Information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

용량

700ml

도수

60.5%

국가

스코틀랜드

케이스

있음
위스키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디스틸러리 글렌카담 싱글 캐스크 2011년 by 'DaL DaL' 이미지 1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디스틸러리 글렌카담 싱글 캐스크 2011년 by 'DaL DaL'

• Cask No. 800206
• Age : 10yo
• Date Distilled : 2011년 3월 16일
• Date Bottled : 2021년 12월
• Limited Release : 170 Bottles
• Cask strength
• No Added color
• No Chill Filtration

위스키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디스틸러리 글렌카담 싱글 캐스크 2011년 by 'DaL DaL' 이미지 2

Glencadam Distillery

1825년 처음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글렌카담 증류소는 캐스크 본연의 풍미 보존을 위해 냉각 여과를 하지 않고 내추럴 컬러로 병입하고 있는 증류소입니다.

위스키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디스틸러리 글렌카담 싱글 캐스크 2011년 by 'DaL DaL' 이미지 3

가족이 지키는 위스키의 본질

블랙애더(Blackadder)는 로빈 투첵(Robin Tucek)이 1995년 설립한 독립 병입 회사로 현재는 자녀인 마이클, 한나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위스키 업계에서 몸담았던 로빈 투첵을 중심으로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위스키'를 재현해내고자 하는 것이 블랙애더의 정신입니다.

19세기 스코틀랜드 뒷골목 위스키를 표방하는 블랙애더의 대표 브랜드 '로우 캐스크(Raw Cask)'는 병 바닥에 남아있는 침전물이 특징입니다. 숙성된 위스키를 바로 캐스크에서 꺼내 보면 나무 조각이나 몇 가지 침전물이 함께 딸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위스키는 이런 침전물을 모두 제거하고 깔끔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필터를 거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유지시키는 오일, 에스테르 등의 성분을 일부 잃어버리죠.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는 이러한 현대의 위스키 공식을 타파하고 진정한 위스키를 만들고자 한 그들의 정신이 반영된, 블랙애더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인입니다.

Q. 정말 마셔도 괜찮은가요?
A. 네. 문제 없습니다.

데일리샷 에디터가 실제로 블랙애더 로우 캐스크 위스키의 침전물을 한가득 떠서 마셔 보았는데요. 눈을 가린 상태로 편견 없이 마셔 본 결과 입 안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위스키의 풍미를 가리지도 않으면서 블랙애더만의 강력한 정체성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욱 이 위스키에 빠져들게 만드네요. 독립 병입 위스키, 그리고 캐스크 스트렝스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단연코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데일리샷은 통신판매수단제공자이며, 각 제휴 업체가 판매 주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