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1717

'고베 1717'은 롯코 산맥에서 바다까지 탁 트인 고베의 전망과 사와노츠루 양조장의 300여년의 역사를 담아 출시된 준마이 긴죠입니다. '일본 100대 물'로 선정되기도 했던 천연수 '미야미즈'와 야마다니시키 쌀을 100%로 사용해 양조된 고베 1717은 사와노츠루 양조 기술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롯코산 화강암 층을 뚫고 나오는 지하수인 미야미즈는 연수가 많은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경수입니다. 경수는 사케 양조에 악영향을 미치는 철분의 함량이 낮고, 인, 칼륨 등의 유효성분이 적당량 함유되어 효모 발효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이러한 물로 만들어진 사케는 상쾌하고 깔끔한 끝맛을 자랑합니다. 

야마다니시키 품종은 일본의 3대 양조용 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겉이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심백이 커서 깔끔하고 밸런스가 뛰어난 술을 만들어냅니다. 사와노츠루는 야마다니시키 쌀을 정미율 57%까지 정미하여 야마다니시키 품종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맛을 고스란히 구현해 냈습니다. 

산뜻한 과실향을 자랑하는 고베 1717은 드라이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기는 식중주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사와노츠루 양조장은 1717년 쌀가게를 운영하던 설립자가 주조를 시작한 것을 기원으로 합니다. 설립 이후 3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쌀을 활용하고, 최고의 쌀을 선택하며, 쌀에 대해 까다롭게"라는 목표 아래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해왔습니다. 사와노츠루 제품 라벨에 있는 「※」마크는 쌀에 대한 헌신과 최상의 쌀로 술을 양조한다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사와노츠루는 쌀에 대한 집념과 열정으로 일본 내에서 물, 쌀, 효모만을 사용하여 양조하는 준마이슈 분야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와노츠루는 농업기계 제조사인 얀마(Yanmar)와 협력하여 새로운 사케용 쌀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전된 쌀 재배 기술을 보유한 얀마와 전통적인 방식의 양조 기술을 보유한 사와노츠루사는 새로운 목표를 공유하며, 장기적인 발전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