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케이스
Dailyshot's Comment
70년의 역사를 가진 오키나와의 아와모리 양조장인 히가 주조의 2대 사장 히가 켄은 '아저씨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아와모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와모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잔파 블랙 아와모리'는 아와모리 고유의 풍미를 지키면서도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잔파 블랙 아와모리'는 오직 아와모리 양조에만 쓰이는 검은 누룩과 쌀, 그리고 물로만 만들어지는데요. 술덧을 따로 만들지 않고 누룩이 쌀 전체에 퍼지게 한 후 2주 가량 발효시키고, 단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증류합니다. 특유의 발효 방법으로 얻은 향미가 단식 증류를 통해 온전히 보존되어 일반적인 일본의 소츄와는 다른 개성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일명 '잔쿠로'(검은 잔파)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1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흑누룩 본연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었다고 평가받습니다.
Features
1948년, '히가 주조'의 창업주인 히가 토리키치는 당시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오키나와에서 식량난으로 인해 메탄올을 마시고 실명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안전하고 맛있는 술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아와모리 제조에 매진했습니다. 그의 아들 히가 켄은 아와모리의 대중화에 앞장서 히가 주조의 대표 상품인 '잔파 화이트 아와모리'와 '잔파 블랙 아와모리'등을 개발했는데요. 품질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오키나와를 넘어서 일본 전역에 아와모리를 전파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잔파'라는 제품명은 오키나와 요미탄 마을의 명승지인 '잔파 곶'에서 따온 것으로 절벽 위까지 올라온 거센 파도의 물거품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