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Dailyshot's Comment
'그라파(Grappa)'란,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껍질, 즙, 씨앗 등을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입니다. 이탈리아의 전통주이기도 한 그라파는 보통 40도 이상의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백주와 유사한 독특한 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라파'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탈리아, 산마리노, 스위스의 이탈리아어권 지역에서 만들어져야 하며 발효 시 물을 첨가하면 안 됩니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그라파, 그 중에서도 '안티노리 티냐넬로 그라파'는 이태리 최고의 와인 명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와인 생산과정 중 압착단계를 거친 신선한 과육을 발효시킨 후 토스카나 지방의 전통적인 방식을 따라 증류하여 생산한 뛰어난 품질과 세련미를 가진 최고급 그라파죠.
Features
그라파는 시음하기 전 잔에 따른 상태로 몇 분간 에어레이션하여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산소와 접촉하면서 아로마가 강화되어 본연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확실히 따르자마자 느낀 향과 약 10분간의 시간을 두고 맡은 향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다소 거칠었던 느낌이 많이 풀어진 듯하고 다른 향보다 포도의 향과 맛이 훨씬 더 선명해졌네요. 다양한 허브류가 인퓨징된 청량한 진의 맛과도 비슷해 고도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토닉워터를 넣어 하이볼로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마지막에 입가심을 하기 좋은 증류주로 많이 마시며, 밥을 지은 후 향을 더하기 위해 1~2 작은술 정도를 넣기도 하고 고기 요리에도 넣어 기름기를 잡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