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 킬호만 마키어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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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
'더 발베니'는 글렌피딕을 만드는 윌리엄 그랜트 사(社)에서 1892년에 글렌피딕을 이은 증류 공장으로, 보리 재배와 맥아 제조, 병에 원액을 주입하는 최종 단계까지 일관적으로 수제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 공정이 자동화 되어 있으며 증류기를 가열할 때 가스를 사용하는 글렌피딕과는 달리, 발베니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이 사람에 의해 진행되며 증류기 가열을 위해 증기를 사용하는 것이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진행되는 발베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빛을 발하는 하나의 마스터피스입니다. '발베니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은 인내의 숙성과정 14년을 버텨온 발베니의 또다른 역작입니다. 엄격하게 고르고 직접 블렌딩까지 한 웨스트인디언 럼을 오크통에 넣고 숙성시켰습니다. 럼이 익으면서 오크통에 럼의 향기가 스며들었고, 다음에는 그 오크통에서 럼을 빼내고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4년 넘게 숙성시킨 발베니 위스키를 넣어 추가 숙성시켰습니다. 그 결과, 바닐라 향과 달콤한 토피 향이 절묘하게 어울리고, 아주 온화한 피니시를 지닌 마법 같은 위스키가 태어났습니다. 발베니는 캐리비안 럼의 향취를 품은 이 위스키를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킬호만 마키어 베이
피트 위스키의 고장, 아일라 섬에서는 124년 동안 새로운 증류소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으로 대표되는 아일라 섬의 증류소들은 각자만의 영역을 지키며 아일라 위스키만의 특별한 풍미를 발전시켜왔죠. 그러던 와중, 2005년에 아일라 섬의 가장 서쪽 지역에서 신생 증류소가 무려 124년 만에 태어나게 됩니다. 바로 '킬호만' 증류소입니다.
킬호만 증류소는 아일라 섬 유일의 독립 가족 경영 증류소입니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100여개의 증류소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이 소유하고 있지만, 킬호만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설립자의 철학이 위스키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비록 작은 규모지만 훌륭한 퀄리티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죠.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전통적인 방법론을 통해 킬호만 증류소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