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 7 & 믹터스 US*1 언블렌디드 아메리칸 위스키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배치 7'은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enez), 올로로소(Oloroso)셰리, 버진 오크(Virgin Oak), 리오하(Rioja) 와인 캐스크까지 총 4가지 캐스크를 사용한 맛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캐스크에서 10년 동안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러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끈적한 꿀처럼 점도가 높은 위스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잔에 따르면 헤더 꿀과 말린 과일, 계피와 육두구, 오렌지 껍질, 모카의 향기가 느껴지는데요. 위스키를 입에 머금고 살살 굴리면 다크 초콜릿, 무화과, 건포도, 자두, 향신료 등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특히 배치마다 조금씩 다른 맛으로 인해 배치별로 비교 시음하는 재미도 있는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빌리 워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걸작,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배치 7'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버번 위스키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51% 이상 옥수수를 사용하고, 굽거나 태운(charred) 새(new) 미국산 오크 배럴에 숙성해야 합니다. '믹터스의 US*1 언블렌디드 아메리칸'은 새(new) 오크통을 사용한게 아니라 헌(used) 오크통을 사용해서 숙성을 했기 때문에 버번이라 불리울 수 없어 아메리칸 위스키로 출시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배럴에서 숙성시켜 떫은맛은 줄이고 풍부한 풍미를 얻어낸 특별한 위스키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블랜디드 위스키라고 하면 생산이 끝난 버번에 보드카와 비슷한 주정을 첨가하여 판매할 수 있는데, '믹터스의 US*1 언블렌디드 아메리칸'은 숙성된 위스키에 주정을 섞지 않은 순수한 위스키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바닐라가 떠오릅니다. 오크 특유의 떫은 맛이 없으며, 바닐라 맛이 도드라져 위스키 입문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없는 위스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