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비릿한 끝 맛과 꾸덕한 질감으로 미루어 보아 원료에 그레인 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됨.
이 가격대 술들이 다 그렇겠지만, 가성비가 중요한데 3만원 초반에 구할 수 있는 술 치고는 단향과 부드러움은 상당히 좋은 편임. 단향과 맛은 흑설탕 계통의 맛이며,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완전 쌈마이 감성 또한 아님. 향은 알콜부즈를 잘 넘기고 에어링 일주일 후에 맡으니 강한 과실향 계통의 맛과 살짝 비린 후추향과 젓갈향을 느낄 수 있었음. 블렌디드 위스키 중 직관적인 맛들을 느끼고자 한다면 추천. 은은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실망스런 선택일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