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데킬라

데킬라를 넣은 대표적인 칵테일, 마가리타(Margarita). 그중에서도 할라피뇨 등 칠리 페퍼를 넣은 '스파이시 마가리타'를 아시나요? 북미 전역의 바(Bar)에서는 이 달콤 짭짤한 매운맛 마가리타가 늘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획기적인 데킬라가 있습니다. 누구나 완벽한 스파이시 마카리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술, 바로 '고스트 데킬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스트 페퍼

고스트 페퍼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칠리 페퍼 중 하나로 한때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가장 매운맛을 자랑했었습니다. 이름이 '고스트 페퍼'인 이유도 '이걸 먹은 사람은 유체이탈을 경험할 정도로 무섭게 맵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기 때문이죠. 매운맛 척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척도상으로도 고스트 페퍼는 최고 100만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아주 매운 청양고추도 1만 2천 스코빌에 머무른다는 사실!

못먹을 정도로 맵나요?!

'고스트 데킬라'는 스파이시 칵테일의 본래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매운맛은 확실히 드러나는 기주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데킬라입니다. 수많은 페퍼 중 '고스트 페퍼'를 사용한 이유는 가장 데킬라 본연의 풍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스파이시함을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고스트 데킬라'는 마셨을 때 얼얼함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깨끗하면서도 칼칼한 피니시로 마시는 순간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고스트 데킬라'를 만든 '크리스 모란'은 이 스파이시한 데킬라를 만들어낼 때 중요하게 생각한 건 무엇보다 품질 좋은 데킬라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멕시코로 건너가 최고 품질의 데킬라를 만들 수 있는 양조장만을 물색했죠. 그렇게 만들어진 '고스트 데킬라'는 100% 아가베만을 사용하며, 아주 소량의 고스트 페퍼 에센셜을 첨가한 데킬라입니다.

'파티나 모임에선 저렴한 술 아무거나 마시자'는 인식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고스트 데킬라'는 그 자리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술이긴 하지만 절대 '아무거나'라고 할 수는 없지요. 생일파티 등 모든 자리에서 가장 센스있는 선택이 될 수 있는 '고스트 데킬라'와 매콤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보드카나 진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칵테일은 데킬라로 만드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 크리스 모란

'고스트 데킬라'를 만든 크리스 모란은 북미 데킬라 바의 바텐더였습니다. 그는 보드카와 진 베이스의 칵테일을 데킬라로 만들어보라고 늘 이야기합니다. 특히 이 '고스트 데킬라'을 쓰면 칵테일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수 있다고 하지요. 어떤 자리, 어떤 칵테일이라도 상관없어요. '고스트 데킬라'만 있다면 그곳이 가장 즐거운 파티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