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9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국가
도수(ABV)
쓴맛(IBU)

한 번쯤 궁금했던 그 맛(?) 합법적으로 즐기세요
금기의 영역으로 직접 경험할 순 없지만 한 번쯤은 궁금했던 대마의 향. 이제는 합법적으로 즐겨보세요. 대마 씨로 만든 아메리칸 IPA, '스윗워터 G13 IPA'를 소개합니다.
'스윗워터 G13 IPA 1박스(12캔)'는 환각을 일으키는 대마 잎으로 만든 것이 아닌 대마의 씨앗으로 만든 맥주로, 정확히 이야기하면 '대마초 G13 마리화나의 변형 추출물'이 첨가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에도 G13이 붙었죠. 대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맥주라기보단, 이 대마 식물의 에센셜 오일에서 추출할 수 있는 '테르펜'과 홉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내고자 한 스윗워터 브루어리의 실험 정신이 반영된 맛있는 맥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도전 정신으로 탄생한 '스윗워터 G13 IPA'. 데일리샷이 준비한 '스윗워터 G13 IPA 1박스(12캔)'를 통해 넉넉하게 즐겨보세요.

대마 맥주라.. 어떤 맛인가요?
헤이지(Hazy) IPA란, 오렌지 주스처럼 탁한 주황색을 띠며 묵직한 바디감과 자몽 등 달콤한 효모의 향이 어우러진 맥주입니다. IPA보다 씁쓸한 맛은 덜하지만 남아있는 미립자가 만들어내는 질감이 입안을 가득 채워, IPA의 쓴맛은 부담스럽지만 진한 맛은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윗워터 G13 IPA'는 사실상 헤이지 IPA하고 굉장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마의 향을 가장 맛있게 내기 위해 일부러 가벼운 맛을 내는 홉을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스윗워터 G13 IPA'는 헤이지 IPA의 바디감과 탁한 느낌, 톡 쏘는 시트러스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허브와 같은 풀 내음, 흙 내음 등의 힌트가 더해진 녹진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마 맥주라고 하여 대마의 맛만 가지고 있는 맥주는 아니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스윗워터 브루잉 컴퍼니 Sweetwater Brewing Company
스윗워터 브루잉 컴퍼니는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작은 브루어리로, 대학을 막 졸업한 두 젊은이, 프레디 벤쉬와 케빈 맥너니에 의해 1997년 설립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다양한 맛의 맥주에 관심이 많았던 이 둘은, 서부(West Coast) 스타일의 맥주가 동부에도 소개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특수를 노려 이듬해인 1997년 양조장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양조장이 세워진 곳이 카약으로 유명한 '스윗워터 크릭' 근처였기 때문에 양조장의 이름도 '스윗워터(Sweet water)'가 되었고, 그곳에 연어가 많아 정식 마스코트화 되었습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부분이지요.
데일리샷에서는 스윗워터 브루잉 컴퍼니의 대표 IPA 맥주인 '스윗워터 420' 역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스윗워터 420'과 '스윗워터 G13 IPA'를 비교해 마셔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