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4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정교한 밸런스와 우아한 풍미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글렌카담 10년'은 수 세기 동안 이어 내려온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유구한 전통과 장인 정신을 잘 담아낸 위스키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밸런스와 순수한 풍미를 정교하게 담아냈기 때문이죠.
'글렌카담 10년'은 아메리칸 Ex-버번 오크 배럴에서 10년 이상 숙성한 뒤,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고 내추럴 컬러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글렌카담 10년'을 잔에 따르면 톡 쏘는 열대 과일과 시트러스한 향이 느껴지는데요. 여기에 바닐라의 달콤함과 고소한 베이킹 향신료가 느껴집니다. 맛을 보면 파인애플과 레몬 커드, 브리오슈가 층층이 느껴지고요. 밝고 신선한 풀 내음과 레몬 껍질 풍미의 강렬함이 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과 육두구, 레몬, 서양 배와 같은 과일의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글렌카담 10년', 이 우아한 풍미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1825년 시작된 글렌카담의 역사
글렌카담 증류소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인, 1825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설립되었습니다. 1825년은 스코틀랜드 최초의 합법 증류소인 '더 글렌리벳'이 설립된 다음 해이며, 인류 최초의 공공 증기 기관차가 운행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합니다. 글렌카담 증류소가 얼마나 긴 역사를 자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장인정신이 담긴 위스키를 선보이다
역사가 긴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주인이 여러번 바뀌기도 하고, 세계대전 당시에는 가동을 멈추고 군인들의 막사로 쓰이기도 했죠. 그 영광의 흔적들은 여전히 증류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글렌카담의 위스키는 한마디로 '장인정신이 담긴 위스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내 최상 품질의 몰트와 깨끗하고 순수한 용천수, 효모만을 이용해서 위스키를 만들죠. 캐스크 본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색소를 첨가하지 않으며(내추럴 컬러), 냉각 여과를 생략하여(논칠필터) 46%의 도수로 제품을 출시합니다.
또 한가지 재미 있는 점은 증류소 내부에 수차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설립 당시부터 전력이 공급되기까지 100년간 동력원으로 쓰이던 수차가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되었으나, 당시 모습 그대로 최근 재건하여 글렌카담 증류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수력을 활용하는 유일한 증류소이며, 몰팅, 당화, 증류 등의 위스키 제조 대부분의 과정에 수차가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