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허브향 가득한 칵테일 한 잔
버젤 페터(Wurzelpeter)는 독일 베를린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허브 리큐르로, '독일 국민주'라 불릴 만큼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술입니다. 원래는 의약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독특한 허브 향과 깊은 풍미 덕분에 금세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독일의 유니크한 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버젤 페터는 60가지가 넘는 허브와 향료를 조합해 만든 허브 리큐르입니다. 주요 원료로는 계피, 아니스, 비터 오렌지, 고수 씨앗, 나무껍질과 뿌리 등이 사용됩니다. 이 덕분에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맛이 특징이며, 강렬한 허브 향이 깊게 남습니다.
라벨에는 숲속 요정 '페터'가 그려져 있는데, 그는 파티를 좋아하고 장난을 즐기지만, 다친 사람을 치료해주는 힐러(Healer)의 역할도 합니다. 버젤 페터는 이런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단순한 술이 아니라 독일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독일 전통 허브 리큐르
버젤 페터는 1875년, 베를린의 한 약사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이후 1935년, 리큐르가 슈프리(Spree) 지역에서 유행하던 시기에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버젤 페터'라는 이름은 독일 민화 'Der Wetterush'에 나오는 숲속 요정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요정은 숲에서 허브를 채취해 판매하며 살아가는데,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라 치유 능력을 지닌 존재로 묘사됩니다.
'버젤 페터'는 보통 샷으로 즐기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칵테일 재료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적인 레시피로는 에너지 드링크를 섞은 '버젤 밤', 콜라를 섞은 '버젤 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