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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NO
날로 높아지는 주정강화 와인의 인기
주정강화 와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홍대, 성수 등 힙한 와인 바에서 마시는 와인으로 인식되었지만, 현재 데일리샷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중 하나도 바로 이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직접 구매해서 마시는 데일리 와인으로도 충분히 자리매김한 것 같네요. 기존에 보여드렸던 포르투 발도우로, 그라함 등의 포트 와인이 좋으셨다면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베르델호 10년'을 추천합니다. 마데이라 와인의 대표 선두 주자인 '주스티노스'의 마데이라 와인은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데이라 와인은 포르투갈 남쪽에 위치한 '마데이라 제도'에서 만들어지는 주정강화(Fortified) 와인을 뜻합니다.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베르델호 10년'은 베르델호(Verdelho)라는 백포도 단일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아메리칸, 프렌치 오크통에서 최소 10년 숙성하여 완성됩니다. 베르델호 품종은 다른 품종보다 약간 더 풀 바디를 지니며 산도가 낮고 미디엄 드라이의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숙성될수록 스모키하고 복잡한 맛을 나타내어 완벽한 밸런스를 선사합니다.
[NOTICE]
마데이라 와인은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산화, 열화 숙성을 거친 와인이기 때문에 눕혀서 보관할 경우 변질될 수 있습니다. 빛이 들지 않는 곳에 세워서 보관한다면 한 달 후에도 훌륭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황금과 같이 평가되던 마데이라 와인
위스키 숙성 캐스크 이야기할 때 '마데이라(Madeira)' 캐스크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마데이라 와인은 마데이라 제도에서 만들어지는 주정강화 와인으로 셰리, 포트 와인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특유의 달콤함과 농밀한 풍미로, 위스키 숙성에도 많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마데이라 와인은 그저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마데이라 와인도 역시 발효 중에 96%의 높은 알코올 주정을 첨가하여 만들어집니다. 이때 첨가 시기를 다양하게 조절하여 스위트부터 드라이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내는데요.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베르델호 10년'은 미디엄 드라이 와인으로, 적당한 균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히 당도는 있지만 과하지 않아 주정강화 와인이 처음인 분들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17세기 대항해 시대,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로의 항해를 위한 와인으로 마데이라 와인을 선택합니다. 맛도 있었지만 마데이라 제도의 위치가 항해 초반 배를 정박하여 와인을 싣기 좋았기 때문이죠. 극동으로 향하는 배에 오크 배럴 채로 실려진 와인들은 긴 여정 동안 열대 지방을 지나며 숙성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데이라는 독특한 아로마를 가진 와인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유럽인들은 그 맛에 완전히 매료되어 금과 비슷한 가치를 매길 정도에 이릅니다. 그래서 마데이라 와인을 숙성하는 방식에는 '열을 가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마데이라 와인의 선두주자, 주스티노스
주스티노스(Justino's Madeira Wines, S.A)는 마데이라 섬에서 가장 오래된 생산자입니다. 오늘날 그들은 마데이라 섬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해 거듭할수록 생산력을 증대해 마데이라 제도 내 와이너리들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스티노스의 사명은 '한 가지만 하되 잘하라'입니다. 각 와인에는 수백년에 걸친 조상의 지혜, 노하우, 인간사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새로운 와인에서 우리 섬의 다양한 떼루아를 반영하는 독특한 와인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마데이라 와인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실력, 우수성, 진정성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주요 가치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