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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ABV)
쓴맛(IBU)
국가
케이스
벨기에를 대표하는 브랜드, 델리리움
'델리리움(Delirium)'의 사전적 뜻은 '섬망'입니다. '델리리움'은 술에 취해 마치 핑크색 코끼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한 환각 증세를 맥주의 이름에 담았습니다. 8.5%라는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졌지만 사과, 배 등의 풍성한 과일 풍미와 산뜻한 피니시로 누구나 선호하는 맛을 지녔죠. 탁월한 음용성과 뛰어난 맛을 지닌 탓에 한잔이 두잔이 되고, 그 다음잔을 연이어 부르며 결국 핑크 코끼리라는 환각까지 맞이할 수도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델리리움 트레멘스'는 델리리움 브랜드를 대표하는 맥주입니다.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로, 독특한 세 가지 종류의 효모를 사용하여 특유의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입니다. 과일의 향, 홉의 특성, 그리고 전체적으로 탄탄하게 잡혀있는 구조감, 톡톡 튀는 강한 탄산감까지. 1997년부터 '델리리움 트레멘스'는 세계 최고의 맥주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평소 듀벨같은 벨지안 에일이나 IPA처럼 쌉싸름한 풍미의 맥주를 좋아한다면 이 핑크 코끼리를 선택해보세요.
핑크 코끼리, 책임감 있게 즐겨주세요!
세계 맥주 펍에서 한 번쯤은 마주쳤던 핑크색 코끼리. 맥주 애호가라면 낯익은 친구죠. 델리리움을 대표하는 이 핑크 코끼리는 앞서 설명해드렸듯 술에 취했을 때 보이는 환각을 비유한 델리리움의 마스코트입니다.
이러한 뜻을 지녔다고 해서 델리리움을 통해 과음을 유도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밍밍하고 김빠진 맥주를 싫어하듯, 제대로 된 맥주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는 델리리움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이 귀여운 핑크 코끼리를 대할 때는 항상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Belgian Golden Strong Ale)'은 황금처럼 밝은색을 띠며 거품이 많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입니다. 높은 발효도와 과일의 특성, 홉의 특성이 높게 드러나는 맥주이기도 하죠.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이 가진 요소 중 높게 평가 받는 특징은 복잡하면서도 정교하게 맞춰진 밸런스입니다. '델리리움 트레멘스'는 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탄산을 통해 다양한 맛을 끌어내며 드라이한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