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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타닌
당도
산미
라즈베리, 무화과 향 가득 찬 포트 와인
주정 강화 와인(Fortified Wine)은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인 와인입니다. 평균 15~22%의 도수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으로 위스키나 꼬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시지요. 주정 강화 와인 중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포트(Port) 와인이라고 하는데요. 포르투갈 도우로 강 인근에서 생산되며 풍부한 향과 고농축을 자랑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 역시 도우로 지역에서 생산된 포트 와인으로, 19~20%의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무화과를 연상케 하는 달콤한 과실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한 모금 입 안에 머금으면 근사한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무겁다'는 느낌보다는 '꽉 차 있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강렬한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 위스키는 부담스럽고 와인 한잔은 아쉬울 때, 그날이 바로 포트 와인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날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어요
포트 와인은 크게 영(Young) 포트, 토니(Tawny) 포트, 그리고 빈티지(Special) 포트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영 포트에는 3년 정도 숙성한 루비색의 '루비 포트'가 속합니다. 토니 포트는 그런 루비 포트를 추가로 3년간 '산화 숙성'시킨 와인입니다. 작은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본래의 선홍색을 잃고 점차 엷은 호박색으로 색이 변하는데 이 색을 바로 토니(Tawny) 컬러라고 부릅니다. 유래가 재미있지요?
토니 포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풍미가 더욱 풍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의 풍미와 커피, 초콜릿, 꿀 등의 복합적인 향이 어우러져 완숙미를 보여주지요. 그래서 데일리 와인으로 두고 오래오래 마시기에도 좋습니다. 같은 날 구매했던 여러 병의 토니 포트를 각기 다른 날 마셔보며 얼마나 무르익어가고 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