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로몬드 싱글 그레인 위스키 구매 후기
최근 ‘가성비 좋은 데일리 위스키’를 찾다가 로크로몬드 싱글 그레인을 구매해 일주일 가량 시음해봤습니다. 이름만 보면 평범한 그레인 위스키 같지만, 생각보다 꽤 정제된 맛과 향을 보여줘서 놀랐습니다.
✅ 첫인상
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달콤한 바닐라와 시리얼, 꿀 향. 흔히 생각하는 무미건조한 그레인 위스키와는 다르게 향이 꽤 매력적입니다.
입에 머금으면 부드럽게 퍼지는 크리미한 단맛과 약간의 오크, 그리고 뒤따라오는 상쾌한 감귤류 터치까지, 전반적으로 산뜻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 장점
부담 없는 도수(46%)와 부드러운 목넘김
하이볼에 잘 어울리며, 스트레이트도 거부감 없이 가능
‘그레인’이지만 자체 증류소에서 단일 곡물로 만든 싱글 그레인 방식이라 품질이 고르고 신뢰감 있음
가격 대비 디자인도 깔끔
✅ 아쉬운 점
몰트 특유의 깊이감이나 복합미는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가능
너무 가볍다고 느낄 수 있어, 진한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