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고량주 58%

금문고량주는 대만의 금문도라는 섬에서 생산되는 술로, 섬에서 자란 고량(수수)을 엄선해 제조됩니다. 금문고량주는 고량주 중에서 으뜸이라고 불릴 정도로 맛이 뛰어나 대만의 특급 고량주로 이름을 알리고 있죠.

'금문고량주 58%'은 1962년에 출시된 금문고량주 프리미엄에서 유래한 제품으로, 플래티넘 드래곤(Platinum Dragon)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상징성을 지닙니다. 라벨은 중국을 상징하는 쌍룡(Double Dragon)이 그려져 있으며, 간결한 병에 담겨 금문고량주만의 클래식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 제품은 맑은 샘물로 빚어 순수한 고량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금문고량주 특유의 달콤하고 상쾌한 맛이 느껴집니다. 입 안에서는 길고 복합적인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한편 금문고량주 58은 엄선된 수수와 밀, 화강암 암반수로 만듭니다. 세가지 천연 재료로 물을 넣지 않고 발효하고 증류한 뒤 화학 물질을 넣지 않는 '삼고이저일번'이라는 고태법(전통 방식)으로 만들죠. 이후 화강암 동굴에서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금문고량주 고유의 독특한 맛이 완성됩니다. 또한 숙성에 사용되는 도자기 항아리는 특별히 제작되어 공기 접촉을 막고 술이 빠르게 숙성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952년 설립된 금문주창은 대만의 금문현 정부 소유 기업입니다. 금문도는 대만과 중국 본토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특한 해양기후를 자랑합니다. 특히 적은 강수량과 건조한 대지로 인해 술을 제조하는데 최적화된 수수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화강편마암층에서 걸러진 물은 미네랄이 풍부해 술을 빚는데 최고의 원료입니다.

한편 금문고량주, 아리산, 일월담은 각각 '맛있는 술, 훌륭한 산, 맑은 물'을 상징하는 '대만의 세 가지 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금문주창은 대만에서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대만 고량주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높은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