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몬텔레나 나파 밸리 샤르도네

수많은 와인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한 미국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샤또 몬텔레나 나파 밸리 샤르도네'입니다. 특히 이 와인은 1976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테이스팅 대회, '파리의 심판(Paris Tasting)'이라고도 불리는 대회에서 프랑스 와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와인의 품질이 반드시 전통이나 명성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샤또 몬텔레나 나파 밸리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산 샤르도네지만 일반적인 스타일과는 차별점을 지닙니다. 젖산 발효(말로락틱 발효)를 하지 않아 산뜻한 산미가 유지되며,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약 10개월간 숙성되어 섬세한 구조감을 더합니다. 맛에서는 잘 익은 복숭아, 감귤류의 산뜻한 쌉쌀함, 고소한 헤이즐넛 향이 조화를 이루며, 풍성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남깁니다.

샤또 몬텔레나는 1972년, 나파 밸리 최북단에 설립된 와이너리입니다.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는 1976년 '파리 테이스팅'에서 자사 샤르도네가 1위를 차지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이후 1978년부터는 뛰어난 품질의 까베르네 소비뇽도 선보이며, 레드와인 부문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1976년 파리 테이스팅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샤르도네는 지금까지도 품질의 기준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샤또 몬텔레나'는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특별한 와인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