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2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높은 품질, 뛰어난 밸런스가 돋보이는 블렌디드 위스키
위스키 전문 서적의 저자 찰스 맥린(Charles MacLean)과 블라드녹 증류소의 합작을 소개해드립니다. '퓨어 스콧'은 블라드녹 증류소에서 출시한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블라드녹의 유산에 영감을 받아 탄생하게 되었지요.
'블라드녹 퓨어 스콧 시그니처'는 로우랜드 지역 블라드녹 증류소의 8년 숙성 싱글몰트 위스키를 중심으로 스페이사이드, 하이랜드, 아일라 지역 몰트 위스키와 특별히 선별한 그레인 위스키의 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블라드녹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이안 맥밀란(Ian Macmillan)'의 전문 지식과 열정이 한 방울 한 방울마다 스며들어 '시그니처'라는 이름으로 탄생했죠.
이 위스키는 현대적이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위스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과일 케이크 풍미를 시작으로 달콤한 꿀과 생강 마멀레이드, 약간의 후추 향이 아름답게 균형을 이루며, 스파이시하고 스모키한 여운이 길고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엔트리급 블렌디드 위스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싱글몰트 위스키로 느껴질만큼, 높은 품질과 뛰어난 밸런스가 돋보이는 위스키를 찾으신다면 '블라드녹 퓨어 스콧 시그니처'를 추천드립니다.
폐쇄와 부흥을 반복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다
로우랜드, 스코틀랜드 최남단 증류소인 블라드녹. 1817년 설립되었으나 폐쇄와 부흥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역사를 지녔습니다. 그러다 2015년 현 소유자가 인수하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저명한 마스터 디스틸러인 '이안 맥밀란(Ian Macmillan)'에 이어 2019년에는 전 맥캘란 마스터 디스틸러 '닉 세비지(Nick Savage)'를 영입했습니다. 그는 국내에서 1억 5천만 원에 낙찰된 '맥캘란 라리끄 제네시스 디캔터 72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대단한 닉 세비지가 왜 작은 블라드녹 증류소로 왔는지 모든 이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블라드녹이 생산 단가 대비 수익 같은 것만 생각했으면 오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수공예품처럼, 높은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블라드녹의 소신은 고급스러운 바틀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죠.
앞으로가 기대되는 증류소, 블라드녹
과거와 다른 컨셉의 디자인, 더욱 높은 퀄리티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하고 있는 블라드녹. 이전에는 정상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원액이 많지 않은데요. 그렇기에 한정판과 같은 개념의 위스키를 선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증류소, 블라드녹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