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팡 15년

‘프라팡 15년’은 꼬냑의 중심지, 그랑 샹파뉴 지역에 있는 프라팡 소유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습한 저장고와 건조한 저장고(humid and dry cellars) 두 군데에서 15년간 숙성한 오드비를 블렌딩한 이 꼬냑은, 프라팡의 전통적인 기교를 느낄 수 있는 강력한 XO 등급 꼬냑입니다. 또한 꼬냑의 풍부한 풍미를 그대로 담기 위해 별도의 조절이나 냉각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병입되었습니다.

코에서 느껴지는 ‘프라팡 15년’의 복합적인 아로마는 갓 자른 나무, 바닐라, 홍차로 시작해서 말린 꽃의 아로마로 서서히 나아갑니다. 꽃향기가 더해진 진하고 프루티한 캐릭터는 입 안까지 이어집니다. ‘프라팡 15년’을 한 모금 머금으면 버터 바른 토스트, 말린 과일, 향신료, 들꽃, 살구와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프라팡 꼬냑은 숙성 배럴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두 가지의 저장고에 나눠서 보관됩니다. 이 저장고들은 습도에 따라 습한 저장고와 건조한 저장고(humid and dry cellars)로 나뉩니다. 셀러 마스터들은 시간이 지나 변화하는 배럴들의 숙성 조건에 따라 배럴의 위치를 선택하고 변경합니다. 습한 셀러는 지상에 있으며, 습한 대기로 인해 꼬냑이 적당히 증발합니다. 이곳에서 숙성한 꼬냑은 둥글고 풍성하고, 유연한 특성을 보입니다. 건조한 셀러는 다락 위층에 있으며, 꼬냑이 더 빠르게 증발합니다. 대신 꼬냑에 과일 풍미가 강조되고 더 많은 섬세함과 우아함이 생깁니다.

1270년 프랑스 남서부에 설립된 프라팡(FRAPIN) 가문은 꼬냑 지역의 프리미어 크뤼로 분류된 그랑 샹파뉴 지역에서 한결같은 최고 수준의 장인 정신으로 프라팡 스타일의 정수를 구현해오고 있습니다. 750년의 포도 재배 및 증류의 역사는 세대를 거쳐 계승되었으며 프라팡의 지식과 노하우는 지금까지도 수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라팡 하우스의 로고는 작가의 황금 깃펜입니다. 이는 프라팡 가문의 선조인 16세기 유명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François Rabelais)를 기리는 것으로, 가문의 오랜 역사에 대한 경의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