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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베일에 가려진 원액, 셰리 캐스크 피니시
'블랙애더 블랙 스네이크 올로로소 피니시'는 블랙애더를 대표하는 셰리 캐스크 피니시 싱글몰트 위스키로, 어느 증류소의 원액이 사용되었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에서 1차로 숙성된 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시되어 병입되었고, 이번에 선보이는 에디션은 Vat 1 , fifth Venom, 즉 첫번째 셰리 버트에서 다섯번째로 병입된 위스키입니다. 평소 블랙애더가 궁금했지만 완전히 터프한 버전의 로우 캐스크(Raw cask)는 부담스러우셨던 분들께 '블랙애더 블랙 스네이크 올로로소 피니시'를 추천드립니다.

미니 솔레라 시스템, Vatting
'블랙애더 블랙 스네이크'는 블랙애더만의 미니 솔레라 시스템인 'Vatting' 시스템을 적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셰리 와인에 적용되는 솔레라 시스템은 캐스크를 계단처럼 쌓은 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새로운 셰리 와인들이 추가되어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하게 되는데요. Vatting은 이를 위스키 생산 과정에 옮겨와 1차로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 중 3개의 캐스크를 하나의 올로로소 셰리 버트에 넣어 1년 정도 추가 숙성한 뒤 2/3만을 병입하고, 또 새로운 2/3을 부어 그 맛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계속해서 첫 숙성의 맛이 퍼져나가는 형태를 '독사에게 물려 독이 퍼져나가는 것'에 비유하여 블랙애더는 병입 넘버의 단위로 독을 의미하는 'Venom'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블랙애더 블랙 스네이크 올로로소 피니시'는 첫번째로 사용된 셰리 캐스크에서 5번째로 병입된 위스키로, 'Vat.1 / fifth Venom'의 표시를 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이 지키는 위스키의 본질
블랙애더(Blackadder)는 로빈 투첵(Robin Tucek)이 1995년 설립한 독립 병입 회사로 현재는 자녀인 마이클, 한나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위스키 업계에서 몸담았던 로빈 투첵을 중심으로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위스키'를 재현해내고자 하는 것이 블랙애더의 정신입니다.
그들의 운영 방침은 간단합니다. 이들은 위스키 풍미의 60~70%를 좌지우지하는 캐스크를 왕으로 모십니다. 사람 손의 지문처럼 캐스크 역시 같은 목재를 쓰더라도 각각의 풍미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블랙애더는 하나의 캐스크로 하나의 위스키만을 생산하는 '싱글 캐스크 위스키'를 고수합니다. 위스키 본연의 맛을 해치는 칠 필터링, 브라이트 여과, 색소 첨가 등을 하지 않으며 그렇게 만들어진 블랙애더의 위스키는 그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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