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커 25년

‘탈리스커 25년’은 아메리칸 오크 호그스헤드와 유러피안 오크에서 긴 시간 숙성해 완성한 싱글 몰트 위스키로, 탈리스커 특유의 바다 향과 스파이시함을 가장 우아하게 라인업으로 손꼽힙니다. 숙성 기간 동안 탈리스커 특유의 스파이스와 스모키가 부드럽게 다듬어지고, 깊이 있는 달콤함과 은은한 꽃 향이 더해져 클래식한 탈리스커와는 또 다른 정교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잔을 들면 오크와 잘 익은 사과, 풍부한 감귤류, 바닐라 퍼지의 달콤한 향이 겹겹이 피어오릅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스모키한 보리와 헤더, 은은하게 번지는 장미 향이 어우러지고, 솔티 캐러멜을 닮은 고급스러운 단맛과 스파이스가 균형 있게 펼쳐집니다. 질감은 크리미하며 약간의 왁시함이 느껴져, 25년 숙성이 지닌 깊이를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피니시는 길고 세련되며, 스모크가 점차 달콤하게 변하면서 시더우드 같은 우드 톤의 여운이 은근히 오래 남습니다.

거친 해안선이 거센 바다와 맞닿은 스카이섬의 기슭에 탈리스커 증류소가 자리합니다. 탈리스커 싱글몰트 위스키는 자연의 야생성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담아, 한 모금마다 섬의 맛을 온전히 느끼게 합니다. 스카이섬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탈리스커는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지켜왔습니다.

탈리스커 증류소는 1928년까지 트리플 증류 방식을 사용했으나, 이후 일반적인 2회 증류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독특한 형태의 포트 스틸은 탈리스커만의 개성 있는 맛을 만들고, 고전적 형태의 응축기는 더욱 깊고 풍부한 향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탈리스커 싱글몰트 위스키는 아일라 위스키와 차별화된 독특한 풍미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