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배럴 - 아드벡 & 글렌 로티스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위스키를 섞으면 어떻게 될까?'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기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만약 그렇게 섞는다면 바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가 되는 것이랍니다. 더블 배럴 시리즈는 글래스고에 배경을 둔 독립병입자 '더글라스 랭'에서 만든 제품으로, 그러한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세상에 나온 위스키입니다.

아주 다른 두 성격의 캐스크가 만났습니다. 아일라섬에서 가장 피트한 몰트와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몰트의 만남이죠. 바로 ‘더블배럴 - 아드벡 & 글렌로티스’입니다. 이 위스키의 향을 맡아보면 아드벡과 같은 레몬, 스모키 뉘앙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여기에 약간의 스페이사이드 느낌도 느껴지죠. 입 안에서는 크림, 피트, 바닐라 맛이 납니다. 두 몰트는 신기하게도 조화롭게 융화되며, 마지막으로는 깔끔하고 균형 잡힌 피니시에 약간의 스모키 여운이 남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