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품종
케이스
VIVINO
Taste
바디
타닌
당도
산미
풍부하면서도 실키한 질감의 클래식한 맥라렌 베일 쉬라즈 스타일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의 직관적이고 독특한 레이블은 와이너리 오너의 친구이자 포토그래퍼인 돈 브리스(Don Brice)의 폴라로이드 작품을 활용한 것입니다. 감각적인 레이블을 자랑하는 픽처 시리즈에 속한 와인 중 하나죠. 픽처 시리즈의 레이블은 모두가 와인을 집어들 때 얼굴에 미소를 띄도록 하는 것, 그리고 와인은 접근하기 쉬워야 하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라고 합니다.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는 풍부하면서도 실키한 질감의 맥라렌 베일 지역 쉬라즈 특유의 클래식한 면모들을 잘 보여줍니다. 와인을 맛보면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서양자두의 진한 아로마, 그리고 은은한 화이트 페퍼 향이 감돕니다. 블루베리 파이처럼 농축된 풍미와 둥글게 다듬어진 타닌의 촘촘한 맛, 말린 허브와 달콤한 향신료 향이 어우러져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와인을 만들 때는 마세라시옹 과정을 통해 얻은 포도즙(free run), 그리고 이후에 다시 압착(pressing)한 즙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때 12개월간 오크 숙성을 거치는데, 대부분의 와인은 1~6년 된 프랑스 및 미국산 오크통에서, 6% 가량의 일부 와인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합니다. 신선한 맛을 즐기려면 지금 마셔도 좋고, 취향에 따라 수확 연도로부터 5~10년 더 숙성해도 좋습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
투핸즈(Two Hands)는 두 친구의 의기투합으로 시작했습니다. 건축업을 하다가 와인 수출업을 시작한 Michael Twelftree와 오크통 제조회사를 경영하던 Richard Mintz. 그들이 재미 삼아 만든 소량의 와인이 인근 와인 바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점차 와인 공급을 요청하는 곳이 늘어났습니다. 결국 1999년, 두 친구는 투핸즈 와이너리를 정식으로 설립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들의 목표와 신념은 뚜렷했습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쉬라즈 품종을 기본으로, 각 세부 산지의 특징을 제대로 구현한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었죠.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가 된 이들은 각자가 가진 와인에 대한 열정과 지식, 비즈니스 감각을 서로 공유했습니다. 이는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켰고, 투핸즈 와인은 호주 안팎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투핸즈는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투핸즈 와이너리를 두고 '남반구 최고의 와인메이커'라는 극찬을 했으며, 2012년에는 10년 연속으로 <와인 스펙테이터>의 TOP 100 리스트에 투핸즈 와인이 오르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이는 투핸즈 뿐 아니라 호주 와인의 위상을 세계 와인 시장에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됐죠.
초창기부터 모든 포도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포도 재배에서 와인 양조까지 포도밭 구획 별로 관리하는 등 각 세부 산지별 최고 품질을 목표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확이 끝난 후 6개월이 되는 시점에 모든 배럴을 블라인드 테이스팅 해 A부터 D까지 등급을 매긴 후, C 이하의 것은 출시하지 않는 등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