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참치 등살과 페어링. 살짝 산미가 있는 등살에 닷사이가 들어가면 새콤달콤이 되었다가 술의 피니쉬로 가면서 드라이해지는 느낌과 함께 참치의 향. 누군가에게는 비린내일 향이 다시 한번 올라오면서 조화롭게 느껴진다. 맛있네 ㅋㅋ
시간이 지나면서 꽃향에 가까운 향이 두드러진다. 화사한건 아니고 색으로 표현하자면 파란 수국같은 느낌. 청하랑은 향의 계열이 완전 다르다. 오히려 고량주가 좀 비슷한 느낌.
제일 재밋는건 밥이랑 같이 먹을때다. 위에서 표현한 꽃향이라고 표현한게 밥이랑 만나면서 나 사실은 쌀이야 라는 느낌으로 밥의 향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 쌀로 만들었으니 당연한 결과일까? 좋은 품종으로 갓지은 쌀밥과 함께 먹으면 시너지가 대단할 것 같다.
이렇게 마셔보니 닷사이 23은 확실히 좋은 사케인 것 같다. 다음에 또 좋은 사람과 식사하게 되면 챙겨가고 싶은 술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이제 바로 집까지 배송해주니 접근성도 아주 높아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