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오크 풍미와 신선한 아가베 풍미의 조화
페트론 레포사도는 복합적이면서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데킬라입니다. 오크통에 6개월간 숙성한 덕분에 신선한 블루 아가베와 과일 향, 그리고 달콤한 꿀과 감귤류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죠. 특히, 가벼운 꽃 향과 바닐라 향이 마신 후에도 입안에 은은하게 감돌아 더욱 매력적입니다.
오크 숙성을 통해 얻은 복합적인 바닐라 풍미를 가장 잘 느끼고 싶다면 잔에 따라 니트(Neat)로 즐기면 좋습니다. 또한, 가볍고 상쾌하게 즐기고 싶다면 칵테일의 기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데킬라는 크게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 3가지로 구분됩니다. 블랑코(Blanco)는 증류 후 갓 정제한 상태를 가리키며, 실버라고도 불립니다. 바로 음용하기에는 강할 수 있어 샷 대신 칵테일로 선호됩니다. 레포사도(Reposado)는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숙성되며 금빛을 띠고 있습니다. 아네호(Añejo)는 적어도 1년 이상 숙성된 데킬라를 말하며,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어 잔에 따라 시간을 두고 음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인 정신의 유산이 깃든 '페트론'
일반적인 데킬라를 넘어 프레스티지 데킬라를 선보이는 페트론 증류소. 사실 이곳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89년 죤 폴 드호리아와 카틴 코울리가 설립한 페트론은 '세계 최고의 데킬라를 만든다'라는 목표 아래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트론 한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60명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먼저 데킬라의 주 원료인 아가베를 세심하게 수확하는 것부터 아가베의 심장인 피냐를 굽고 증류하는 것, 장인이 만든 병에 담는 것 그리고 라벨을 붙이고 고유 번호를 새기는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하는 수제 데킬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