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품종
케이스
VIVINO
농익은 과일향과 오크 바닐라 노트
'리포타 프리미티보'는 이탈리아 풀리아(Puglia)에서 생산된 프리미티보 100% 단일 품종 와인으로, 체리, 블랙커런트, 자두 잼 같은 농익은 과일의 향과 옅은 오크,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마시기 쉬운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해 드리는 와인이지요. 과하지 않은 적당한 타닌감과 달콤함은 평소 레드 와인을 즐기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좋은 와인 경험이 되어드릴 것이며, 계속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매력은 '리포타 프리미티보'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진판델의 쌍둥이, 프리미티보
프리미티보(Primitivo)는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적인 레드 품종으로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진판델(Zinfandel)과 같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평소 진판델을 즐겨 드셨던 분들이라면 '리포타 프리미티보'가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진판델의 깊고 진한 풍미는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다소 부드러운 면을 가지고 있어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지요.
'프리미티보'는 '이른 것(Early one)'이라는 뜻으로, 비교적 일찍 익는 포도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80년은 너끈히 자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탈리아에서 상당히 많은 수확량을 보장하고 있지만 재배하기에 다소 까다로운 측면도 가지고 있지요. 프리미티보는 당도가 빨리 차오르고 껍질의 색이 매우 진해 타닌이 강하고 알코올이 높은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이전에는 주로 블렌딩용으로 재배되었지만 90년대 이후 고급화가 진행되면서 지금의 향과 맛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보유할 정도로 매력적인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만두리아의 프리미티보 생산조합
'리포타 프리미티보'를 생산하는 칸티나 싸바(Cantina Sava)는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Primitivo di Manduria)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리미티보란 이름이 처음 사용된 지역이 바로 이 만두리아죠. 만두리아가 속한 풀리아(Puglia)는 이탈리아의 와인 문화가 처음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만두리아 지역은 바다와 인접하고 있으며 산은 전혀 없고 전체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받는 품종이 바로 프리미티보입니다.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있는 품종이며 생산량의 70-80%는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만두리아는 다양한 토양들로 구성되어 있어 와인의 스타일도 다양합니다. 만두리아의 포도원들은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협회'를 만들어 등급체계를 만드는 등 품질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더욱 매력적인 프리미티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