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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숙성되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숙성된 위스키가 있습니다. 이름하야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입니다.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는 셰리 와인을 숙성했던 캐스크를 스코틀랜드로 보내어 위스키 원액을 숙성시키는데요.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그와 반대로 스코틀랜드에서 숙성된 원액을 스페인으로 보내어 숙성합니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더블 에이징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위스키죠.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에서 5~8년간 숙성한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선별하여 블렌딩합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3년 동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숙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헤레스(Jerez)로 원액을 옮겨, 곤잘레스 비야스 와이너리의 숙성 창고에서 최소 12개월 동안 페드로 히메네스(PX) 캐스크에 추가 숙성합니다.
그렇게 유목민(Nomad)이라는 이름의 위스키가 탄생했습니다. 노마드를 해석하자면, 공간의 제약과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마치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와 닮아있습니다. 최고의 맛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났죠.
왜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여야 할까요?
1. 와인과 위스키 거장의 합작품
세계적으로 저명한 와인 메이커 ‘안토니오 플로레스’와 마스터 블렌더인 ‘리차드 패터슨’의 합작으로 탄생했습니다. 안토니오 플로레스(Antonio Flores)는 스페인 곤잘레스 보데가스 와이너리 소속인데요. 이 와이너리는 1835년부터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곳으로, 세계 최고의 셰리 와인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셰리 와인 제조에 있어서 선두였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많은 산업과 문화 혁신에도 관여한 곳이죠.
리처드 패터슨(Richard Paterson)은 달모어와 화이트 앤 맥케이 마스터 디스틸러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상인 <위스키를 올바르게 마시는 법>의 그 분입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거장이 만난 결과물이니 믿고 마실 수 있습니다.
2. 독특한 숙성 방법
나라를 옮겨서 추가 숙성하는, 타 증류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숙성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최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1년 간 피노와 올로로소, 페드로 히메네즈 캐스크에서 숙성을 하는 테스트를 거쳤는데요. 가장 뛰어난 맛을 자아냈던 페드로 히메네즈 캐스크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헤레스 지역은 바다와 가까워 다양한 온도, 습도 변화와 바람의 영향을 받은 점도 한몫 했죠.
3. 오직 데일리샷에서만
위스키 원액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점차 위스키를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가격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데일리샷에서는 위스키가 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런칭을 준비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시중에서는 700ml 용량이지만, 750ml 용량은 오직 데일리샷에서만 선보이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독창적인 위스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무슨 맛일까요? 한 마디로 몰트와 오크, 셰리가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드로 히메네즈의 달콤하고 진득한 건포도와 꿀의 풍미가 위스키에 그대로 녹아들어 복합적인 맛이 더해졌고요. 부드럽고 우아한 질감과 함께 바닐라와 견과류의 힌트가 느껴지며 긴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스피릿 전문 잡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