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빈티지] 시에피

1435년부터 Mazzei 가족이 소유한 '시에피(Siepi)'는 항상 모범적인 농장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다른 많은 농장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위치, 특별한 기후로 특징이 뚜렷한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생산된 산지오베제와 메를로를 절반씩 블렌딩하여 만든 와인이 바로 '시에피'입니다.

산지오베제 단일 품종은 다소 힘이 약한 부분이 있는데, '시에피'의 독특한 떼루아에서 자란 메를로는 그 부분에 있어 완벽한 보완을 이루어냅니다. 우아함, 힘, 복합성 사이에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어내, 엘더 플라워, 자두, 베리, 샌달 우드, 담배 등의 복합적 풍미를 완성한 '시에피'가 탄생하였습니다. 매년 다양한 대회나 평가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는 `시에피`를 지금 데일리샷에서 편리하게 만나보세요.

'시에피'는 이탈리아 토착종인 산지오베제의 매력을 듬뿍 담은 블렌딩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지오베제 와인은 새콤한 붉은 체리, 딸기, 자두, 토마토, 찻잎, 커피, 삼나무, 담배, 말린 장미 꽃잎, 가죽 향 등 다양한 향미를 나타낼 수 있으며, 최상급 산지오베제는 20년 이상도 숙성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산지오베제는 아주 멋스러운 가죽과 덤불, 감초, 흙 내음을 내지요. 과거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산지오베제 와인은 보통 묽고 시거나 불쾌한 풍미가 강해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탈리아 와이너리들의 노력으로 산지오베제 와인의 완성도는 확연히 높아졌습니다. 산지오베제의 매력을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의 첫 와인이 '시에피'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