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3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지역
케이스
셰리 숙성에서 온 다채로운 아로마
일반적으로 피트 위스키를 만들 때는 맥아를 건조할 때 피트를 사용하여 훈연 향을 갖게 되지만, 글렌고인 증류소에서는 피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렌고인 10년'은 피트 위스키를 좋아하지 않는 분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글렌고인 10년'은 셰리 캐스크에서 10년 동안 숙성하고, 내추럴한 컬러로 완성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셰리 풍미가 가득 느껴집니다. 먼저 향을 맡아보면 신선한 풋사과와 달콤한 토피, 약간의 견과류 향과 함께 팝콘 향이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오크와 잔디, 달콤한 감초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언피티드한 글렌고인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글렌고인 10년'입니다.
글렌고인의 방식, "The Long way is the right way"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경계선에 위치한 글렌고인 증류소는 1833년 설립 후 현재까지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오랜 시간 이어오며 글렌고인 위스키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류는 하이랜드에서, 숙성은 로우랜드에서 진행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증류소로도 유명합니다.
시간만큼 귀중한 것은 없다고 믿는다는 글렌고인 증류소. 위스키 생산 과정의 다양한 부분에서, 그들의 철학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Our barley is only ever dried by air"
이른바 '언피티드 위스키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는 글렌고인은 몰트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몰트 건조 과정에서 피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긴 시간 동안 오직 자연 바람에 의지해 몰트를 건조합니다.
"Our stills are the slowest in scotland"
글렌고인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느린 증류 속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증류소에서 분 당 약 10~15리터를 증류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분 당 약 4~5리터를 증류하는 느린 증류 방식을 택한 것이죠. 이를 통해 증류기 내에서 섬세한 맛과 미묘한 향의 발현을 풍부하게 이뤄냈고, 프루티한 풍미를 극대화했습니다.
"Our casks take six years to prepare"
글렌고인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는 오크통은 기성품이 아닌 별도로 제작한 것을 사용합니다. 나무의 벌목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 글렌고인 위스키만을 위한 캐스크를 제작해 사용하며, 이를 통해 남다른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