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12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개봉 후 유통 기한
음용 온도

고급 디저트 와인과 같은 로즈힙 미드
와인에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같은 종류가 있듯이 미드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미드는 크게 꿀 외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로 구분하는데요. '로즈힙 미드'는 친환경 사과주스, 꿀 그리고 로즈힙으로 만든 멜로멜(과일을 넣어 만든 미드) 스타일의 미드입니다. 로즈힙은 예로부터 디저트 와인 양조에 매우 적합한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덴마크 자연 보호청이 지정한 자연 산책로인 로스킬데 피오르드의 해변을 따라 손수 수확한 로즈힙으로 만들었습니다.
'로즈힙 미드'는 화이트 포트 와인과 소테른 와인(프랑스 보르도 스위트 와인), 무스캇(그리스 디저트 와인)과 같이 고급 디저트 와인의 풍미가 물씬 퍼지는데요. 포도가 아닌 순수한 덴마크 꿀로 이런 맛을 자아냈다니 놀랍습니다. 맛을 보니 새콤달콤하고 약간은 쌉싸래한 향신료의 풍미가 균형 잡힌 맛을 자아내는데요. 세미 드라이의 당도이기 때문에 해산물이나 달콤한 케이크, 디저트류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습니다. 색다른 술을 찾고 계시거나 디저트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로즈힙 미드'가 어떨까요?

왕과 바이킹의 술, 벌꿀 발효주 '미드'
1. 북유럽, 바이킹 소재 콘텐츠에 등장하는 술
미드는 예로부터 왕과 귀족들이 마셨던 술이라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스카이림 등 여러 대중매체에서 소개됐는데요. 그 모든 배경은 덴마크의 조상인 바이킹들, 특히 왕들이 미드 홀에서 미드를 마셨던 기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와인보다도 더 오래된, 선사시대부터 즐긴 인류 최초의 술이라고 알려져 있죠.
예로부터 북유럽의 바이킹들은 미드를 마시면 지혜를 얻고 병을 치료하며 숙취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주 바이킹다운 음주 사유입니다. DMA(덴마크 미드 연합)는 덴마크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미드만을 취급합니다. 청동기 시대, 바이킹 조상들이 야생에서 마셨던 원초적인 미드부터 아늑한 분위기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기는 미드까지. 미드가 보여주는 인간의 역사를 즐겨보세요.
2. 허니문의 유래
바빌론 시대에는 신부의 아버지가 꿀에 물을 섞어 발효시켜서 만든 벌꿀 술인 미드(mead)를 자신의 사위에게 주는 결혼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갓 결혼한 신랑은 이 술을 한 달간 마셔야 했는데, 미드를 마시면 원기가 왕성해졌다고 합니다. 이런 유래로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떠나는 밀월여행을 허니문(honeymoon)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3. 벌꿀 발효주
미드는 발효주로서 기본적으로 꿀, 물 그리고 효모, 세 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와인은 포도, 맥주는 맥아를 발효하듯이 미드는 꿀의 당분을 발효하여 만드는 발효주입니다. 이때 양조하고자 하는 미드의 도수, 당도 그리고 용량을 계산하여 발효조에 들어가게 되는 꿀의 비중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효모는 꿀의 당분을 알코올로 바꾸는데요. 효모는 살아있기 때문에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발효통에 꿀과 물을 열심히 계산해서 넣어놨는데 효모가 온도가 너무 낮아서 활성화되지 않거나, 너무 높아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조하고자 하는 미드의 알코올 도수를 계산하여 꿀과 물을 주입해도 효모가 일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원하는 미드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미 꿀물은 효모에게 아주 높은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이기 때문에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효모를 적게 투입한다면 발효가 중단될 수도 있는 까다로운 작업이지요.

<올해 최고의 미드>로 다시 한번 영예를 누리다
스노어마크 미더리 양조장은 유명한 바이킹 도시 로스킬데와 가까운 가족 소유 유기농 농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양조업자 부부가 미드를 생산하며, 그들의 자녀와 손자는 양조장에서 일을 돕고 있습니다. 로고를 얼핏 보면 이상한 한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소와 쟁기 그리고 농사꾼이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죠.
스노어마크는 덴마크에서 농사지은 재료와 고품질 꿀을 바탕으로 뛰어난 맛과 향을 내고 있는데요. 로즈힙 미드 1병을 만드는 데 현지 양봉가가 채취한 고품질 꿀이 160g이나 사용됩니다. 그리고 많은 양이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벌꿀은 1.3kg의 꿀을 수집해야 하는데요. 이 꿀을 모으기 위해 벌은 40,000km를 날아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정성과 노력이 담긴 미드를 생산하는 스노어마크 미더리 양조장입니다.
2015년 로즈힙 미드는 대규모 식품 박람회 Nordic Food Contest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는데요. 덴마크 과일 와인 포럼 '기타 과일 와인' 카테고리에서 <올해의 과일 와인>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2016년 로즈힙 미드는 양봉 협회 덴마크 챔피언십에서 미드 양조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도 덴마크 과일 와인 포럼에서 <올해 최고의 미드>로 다시 한번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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