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9
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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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위스키의 개성을 깊고 넓게 탐험하는 진정한 애호가들을 위하여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 포트폴리오의 시작인 '디스커버리'는 여러가지 풍미로 가득한 고품질의 싱글몰트 위스키 시리즈로, 입문자 뿐만 아니라 위스키가 가진 여러가지 개성들을 깊고 넓게 탐험하는것에 우호적인 위스키 애호가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고든 앤 맥페일 디스커버리 쿨일라 13년'은 아일라 해협의 바다 내음과 피트함을 품고 버번 오크통에서 13년 동안 숙성을 거쳐 완성되었습니다. 천천히 향에 집중해보면 바닐라와 과즙이 풍부한 사과의 달콤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옅은 피트 향이 느껴집니다. 부드럽게 타오르는 모닥불 위에서 구운 마시멜로가 연상되는 달콤함에 이어, 안정적으로 올라오는 스모키한 풍미가 입안에서 길게 이어집니다.
스코틀랜드 최대 독립 병입 위스키 회사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
스코틀랜드 북동쪽,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들이 생산되는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중심 엘긴(Elgin)에 위치한 고든 앤 맥페일은 1895년 제임스 고든(James Gordon)과 존 알렉산더 맥페일(John Alexander MacPhail)이 설립했습니다. 작은 식료품과 주류소매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들은 위스키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에 품질 좋은 농산물과 함께 훌륭한 몰트 위스키 원액을 선택해 본인들 소유의 캐스크에 숙성시켜 판매하는 비즈니스로도 확장시켰습니다.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은 4세대에 걸친 가족경영으로 오로지 '탁월한 품질의 싱글몰트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한 가지 사명 하에 다양한 싱글몰트 위스키의 병입을 관리해왔습니다. 현재 스코틀랜드 내 100여곳 이상의 증류소의 몰트 원액와 오크통 맞춤 숙성,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결합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상징적인 독립 병입 위스키를 발매하며 스코틀랜드 최고의 독립 병입 회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몰트의 묵직함과 피트 향의 균형감, 쿨일라 증류소
1846년에 설립된 쿨일라(CAOL ILA) 증류소는 조니 워커의 핵심 몰트 원액 중 하나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조니워커 그린라벨에서 느껴지는 피트 향은 주로 탈리스커와 이 쿨일라에서 온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쿨일라 증류소는 "The Islay Home of Johnnie Walker"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증류소지만, 주로 조니 워커의 원료로 원액을 공급할 뿐 싱글몰트 판매에는 적극적이지 않아 과거에는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아일라(Islay) 위스키의 인기와 더불어 싱글몰트 판매를 시작하면서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일라 위스키에 비해 피트 향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닙니다. 쿨일라의 매력 포인트는 몰트의 묵직함과 피트 향의 균형감입니다. 쿨일라는 실제 피트 함유량에 비해 체감 피트 함유량은 낮은 편이며, 이에 비해 피니시는 길고 깊습니다. 아일라 대표 격인 아드벡, 라가불린, 라프로익 증류소에 비해 피트 향 자체는 약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