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아페리티보(Aperitivo).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단어이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식사 전 입맛을 살리기 위해 칵테일이나 샴페인 같은 가벼운 술을 마시는 문화인 아페리티보를 즐깁니다. 아페리티보는 192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1920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탄생한 '셀렉트'는 유난히 이탈리아에서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혹적인 빛깔과 알싸한 허브 향, 달콤쌉싸름한 맛으로 식욕을 돋워주는 셀렉트는 다가오는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합니다.

셀렉트는 주니퍼 베리와 대황 뿌리 등 엄선된 30가지 재료를 블렌딩하고 증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아페리티보 리큐르와 비교했을 때 셀렉트는 조금 더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요. 가장 특별한 점이라면, 셀렉트로 스프리츠나 칵테일을 만들 때 오렌지 대신 그린 올리브를 넣어줍니다. 그래서 식사 전, 군침 돌게 하는 아페리티보로 제격입니다.

스프리츠는 셀렉트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식전주 칵테일입니다. 얼음을 넣은 와인잔에 프로세코, 셀렉트, 탄산수를 3:2:1 비율로 넣어주세요. 가니쉬로 그린 올리브를 띄워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청량한 셀렉트 스프리츠에 풍미를 더해주니까요.

셀렉트는 1920년대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허브를 분쇄하고 침용한 뒤 끓이고요. 불연속식 구리 증류기를 사용해 가장 순수하고 향기로운 증류액을 추출합니다.

2019년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골드에 이어, 2018년 Wine & Spirits에서도 골드를 받은 셀렉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