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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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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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케이스
빌리 워커의 이름을 걸고 만든 '럼'
싱글몰트 위스키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빌리 워커’라고 할 수 있죠. 그는 글렌드로낙을 거쳐 글렌 알라키 시리즈까지 성공시킨 마스터 디스틸러인데요. 오크통을 잘 사용하고, 숙성에 일가견 있는 그가 ‘럼’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빌리 워커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럼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맥네어스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믿고 마시는 빌리 워커가 만드는 고 숙성 럼이니 정말 안 마셔보고는 못 배기겠네요.
중앙아메리카에는 파나마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이곳은 화산이 섞인 토양과 뜨거운 열대 기후로 인해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재배된 사탕수수로 럼을 만들고, 아메리칸 오크통에 담아 숙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빌리 워커는 직접 파나마를 찾아 마음에 드는 오크통을 엄선하여 스코틀랜드에 있는 글렌 알라키 증류소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글렌 알라키 증류소의 오크통을 사용해 추가 숙성했죠. 보통 열대 기후에서 숙성하는 것을 ‘트로피컬 에이징’, 대륙 기후에서 숙성하는 것을 ‘컨티넨탈 에이징’이라고 부릅니다. 빌리 워커가 만든 파나마 럼은 트로피컬 에이징에 컨티넨탈 피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콤함과 피트의 스모키함이 입 안에서 춤을 추다
‘멕네어스 럼 파나마 7년 피티드’는 파나마의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된 럼을 글렌 알라키에서 피티드 위스키를 숙성했던 오크통에서 2년 이상 2차 추가 숙성했습니다. 냉각 여과를 하지 않고, 천연 색상 그대로 담아서 완성했죠. 그렇게 럼 특유의 달콤함과 피트의 스모키함이 입 안에서 춤을 추는 럼이 탄생했습니다. 코코넛과 시가, 파인애플, 복숭아, 모카 등 달콤하지만 스모키한 맛들이 조화롭습니다. 전 세계 2,400병 한정 생산된 멕네어스 럼 파나마 7년 피티드. 피트 위스키를 좋아하신다면, 이 럼도 사랑하시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