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 파인 루비 포트

2016년, 미국의 유명 주류 매거진 이 선정한 ‘World’s Most Admired Wine Brands’에서 14위에 안착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는 포르투갈 와인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최고의 포트 와인 브랜드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그라함 와이너리입니다.

그라함의 가장 대중적인 와인인 ‘그라함 파인 루비 포트 와인’은 캐스크에서 2년 정도의 숙성을 거쳐서 탄생했습니다. 어린 상태로 병입되어 신선한 맛과 매혹적이고 달콤한 과일의 풍미가 돋보이는 풀 바디 와인이지요. 그렇다고 마냥 달지만은 않습니다. 매콤한 듯한 향신료 뉘앙스와 오크향이 균형을 잘 이루기 때문입니다.

균형 잡힌 맛으로 인해 식전주로 아주 좋으며 견과류나 말린 과일, 강한 맛의 치즈 등과도 잘 어울리는 ‘그라함 파인 루비 포트 와인’입니다.

우아한 포트 와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세계 최고급 포트 생산자 그라함(Graham’s). 그라함은 1820년에 윌리엄과 존 그라함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도우로(Douro) 지역에 23개의 최고급 포도원을 소유, 포트 와인 생산에 있어 선구자적인 위치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그라함은 2012년에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Diamond Jubilee) 기념행사에 선정되었는데요. 그라함의 포트 와인은 장기 숙성에서 오는 농축미와 파워풀한 아로마, 우아함으로 인해 여왕의 찬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쯤되니 누가 그라함의 와인 메이커인지 궁금했는데요. 이곳은 피터 시밍턴(Peter Symington)이 지휘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터 시밍턴은 ‘Fortified Wine Maker of the Year’에 6번이나 선정되어 위상을 떨친 적이 있습니다. 동일 부문 최초로 2회 이상 선정된 유일한 와인 메이커이기도 하지요.

이처럼 그라함은 화려한 경력과 함께 전 세계로 나아가며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