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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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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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증류와 오크통 숙성에 진심입니다
혹시 베키아 로마냐 클라시카를 보시고, 다른 브랜디도 궁금해지셨나요? ‘베키아 로마냐 에티체타 네라’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우아한 브랜디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디는 특별한 점이 두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연속식 증류와 단식 증류 기법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컬럼 스틸(Column still)’이라는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한 원액과 단식 증류인 ‘팟 스틸(pot-still)’로 두 번 증류한 원액을 블렌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두 번째로는 2번의 오크통 숙성을 거쳤다는 점인데요. 400L 용량의 작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오크의 풍미를 더하고, 5-6,000L의 대형 슬라보니아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더 풍부하고 부드러운 원액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23개월에서 5년 사이에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하여 베키아 로마냐 에티체타 네라가 탄생되었죠.
이렇게 증류와 오크통 숙성에 진심을 다한 만큼, 베키아 로마냐 에티체타 네라는 뛰어난 균형을 자랑하는데요. 파인애플이나 파파야처럼 잘 익은 열대 과일과 계피와 정향 등 향신료가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아몬드, 배 맛 사탕, 말린 무화과, 헤이즐넛 등의 풍미와 함께 말이죠. 달콤하고도 향긋한 브랜디에 푹 빠지고 싶다면 베키아 로마냐 에티체타 네라를 만나보세요.
나폴레옹 1세의 황실에서도 인정받은 원액
1820년부터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이탈리아 브랜디는 무엇일까요? 바로 ‘베키아 로마냐’의 브랜디입니다.
베키아 로마냐의 역사는 17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증류소의 조상인 Buton 가족은 프랑스에서 증류 기술을 터득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원액은 ‘나폴레옹 1세의 황실 공급업체’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성공했는데요. 정권이 무너지자 Buton 가족의 가장 유능한 후계자인 Jean은 이탈리아로 긴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영감, 창의성, 전통적인 이탈리아 와인 제조 기술에 매료된 Jean은 그가 찾고 있던 ‘위대한 와인의 땅’에 도착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지역에 정착했는데요. 적절한 기후, 완벽한 포도, 문화와 영감으로 가득 찬 환경에서 증류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그렇게 1820년, 베키아 로마냐 증류소가 탄생했고, 지금도 그 전통과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