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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Aroma
향Taste
맛Finish
여운Information
종류
용량
도수
국가
케이스
스코틀랜드의 숨겨진 보석, 패터캐른 12년
1823년, 영국의 소비세법 이후 1824년에 지어져 두 번째로 합법적인 증류소가 된 ‘패터캐른 증류소’에서 만든 가장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패터캐른 12년’입니다. 이 위스키는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복숭아와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의 맛이 풍성하고, 은은하게 로스팅된 커피의 향도 납니다. 부드럽지만 스파이시한 피니시가 매력적이라, 이미 해외에서는 명성이 자자한데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패터캐른 12년을 만나보세요. 여러분의 인생 위스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독보적인 증류소
스코틀랜드 동쪽에 위치한 패터캐른 증류소, 1824년부터 이어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증류소입니다. 이곳은 창립자 ’알렉산더 램지(Sir. Alexander Ramsay)’에 의해 설립되었는데요. 그는 스카치 위스키 증류를 허가받기 위해 캠페인을 벌인 스코틀랜드 지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캠페인은 성공했고 마침내 패터캐른 증류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순간과 알렉산더 램지 가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 가문의 문장인 유니콘을 따서 패터캐른 위스키의 심볼로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다 1950년대 중반, 패터캐른은 자신들의 정신을 더욱 순수하게 표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독창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바로 위스키 증류 시 증류기 주위에 '냉각 링'이라고 하는 동관을 만들어서 증류기 외부에 물을 붓는 것인데요. 구리를 냉각시키고 내부 응결을 증가시켜 가장 가벼운 증기만을 모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죠. 그렇게 해서 모은 순수한 위스키 원액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패터캐른 증류소만이 사용하며 독보적인 곳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러다 패터캐른 증류소는 1973년, 화이트 앤 맥케이(Whyte & Mackay)에 인수되었는데요. 이곳에서 만드는 ‘화이트 앤 맥케이’ 블렌디드 위스키에도 패터캐른 원액이 사용되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