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특가] 비스포큰 버번위스키

21년간 숙성한 위스키의 맛을 단 5일만에 만들 수 있다는 위스키,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비스포큰은 오크통에서 추출한 성분을 증류주(Spirits)와 섞어 위스키 맛을 재현했습니다. 인공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았음에도 버번 위스키 특징은 그대로 살리다니 이 맛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비스포큰은 미국에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서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오크통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재 사용량을 97% 감소시킨 친환경적인 위스키이기도 하지요. 비스포큰 위스키 중 가장 뛰어난 맛 평가를 받고 있는 '비스포큰 버번위스키'를 데일리샷에서 만나보세요.

실리콘밸리 소재의 스타트업 '비스포큰 스피리츠(Bespoken Spirits)에서 만든 '비스포큰 버번위스키'입니다. 비스포큰 스피리츠의 설립자 마틴(Martin)은 물질 과학자이며, 스튜(Stu)는 노련한 사업가입니다.

비스포큰 스피리츠는 위스키 숙성에 필수적인 배럴 과정에서 실제로 숙성하는 대신, 과학 기술을 활용해 배럴의 성분 자체를 추출해 증류주와 섞어 향과 맛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증류주를 참나무 조각과 함께 액티베이터(activator)라 부르는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고 온도, 섞는 속도, 기압 등을 입력해 3~5일 숙성시켜 위스키와 맛, 향, 색이 똑같은 술을 만들었는데요. 전통적인 위스키 생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위스키 업계에서 화제의 중심이 된 '비스포큰 버번위스키'입니다.

'혁신'과 '위스키'라는 단어는 저를 설레게 합니다. 도대체 비스포큰은 얼마나 혁신적인 위스키를 탄생시켰길래 이토록 위스키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을까요? 궁금한 건 못 참죠. 데일리샷 에디터가 직접 마셔보았습니다.

잔에 따르자마자 오렌지처럼 화사한 과일 향과 함께 꽃향기가 가득 퍼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입 안에 머금으니 진한 다크 초콜릿 풍미와 구운 아몬드처럼 고소한 견과류 힌트가 느껴지는데요. 입 안에 굴리다 보니 어쩌면 말린 과일이 떠오를 정도로 달큰합니다. 이렇게 진하고 부드러운 맛은 긴 여운으로 마무리되지요.

단기간 숙성했다는 고정관념을 빼고 다시 맛보아도 괜찮은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7%의 도수가 주는 타격감은 있으면서, 알코올감은 튀지 않는 밸런스도 좋았고요. 에디터 입맛에는 잘 맞았는데 혹시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멋진 시음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