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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개성 있는 위스키를 찾는다면 논피트 6줄 보리로 만든 '암룻 인디언 CS'
'암룻 인디언 CS'는 암룻 인디언의 캐스크 스트렝스(CS; Cask Strength) 버전입니다. 암룻 인디언이 가진 몰트 풍미와 시트러스한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으며, 고도수이지만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입니다.
한편 암룻 인디언 CS는 '인디언'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인도에서 재배한 보리로 만들어집니다.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서 자란 6줄 보리에 피트 처리를 하지 않아 몰트 고유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는 위스키에 독특한 개성을 더하며, 스코틀랜드 2줄 보리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수상 내역]
2008 The Malt Maniacs Awards Silver
2008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 Bronze
2013 International Review of Spirits 91 Points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 CS):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물을 희석시키지 않고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방식
인도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암룻 증류소(Amrut Distillery)
암룻(Amrut)은 산스크리트어로 '신의 음료', '생명의 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도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세계적인 위스키 중 하나로 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암룻 증류소는 아래와 같은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기약을 만들었던 증류소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1948년에 세워진 암룻 연구소는 감기 시럽약의 원료 성분인 알코올을 증류하여 공급하는 연구소였습니다. 그 이후 1950년대 중반 인도에 풍부했던 사탕수수로 럼을 증류하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에는 인도의 '방갈로르 블루'라는 포도로 브랜디를 증류했습니다. 그리고 1987년, 블렌디드 위스키를 제조하기 위해 몰트 위스키를 증류하여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최초의 인디언 싱글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용으로 만들었던 싱글몰트 위스키 캐스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쌓이자 창업자는 싱글몰트 시장이 발달한 영국을 떠올립니다. 그 당시 영국에서 유학 중인 손자에게 쌓여있던 싱글몰트 원액을 다른 영국의 싱글몰트들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그 결과, 10년 이상 숙성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와 비교했을 때 전혀 부족함 없는 품질로 평가되었습니다. 품질이 입증된 위스키는 인도가 아닌 영국에 첫 출시를 하게 되었고, 암룻은 EU에서 수출 승인받은 첫 번째 인디언 싱글몰트 위스키가 되었습니다. 암룻은 인도의 위스키 역사를 써나갈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위스키 역사에도 새로운 획을 긋고 있습니다.
2가지 보리로 만드는 위스키
암룻은 인도 북부 펀자브 지방과 라자스탄 지방에서 기른 6줄 보리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지방에서 기른 2줄 보리 2가지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다른 두 가지 보리를 사용함으로써 각각의 보리에서 오는 풍미의 차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다른 위스키 숙성 환경
암룻 증류소가 있는 방갈로르는 특별한 기후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스키 생산국으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 그리고 미국 캔터키와 비교했을 때 방갈로르의 기후는 고온 건조하여 증발 속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숙성 또한 빠르게 진행됩니다. 천사의 몫(Angel's share)으로 없어지는 양이 아주 많은 암룻은 200리터 배럴 기준 연평균 10%씩 증발합니다. 동일한 배럴 기준으로 스코틀랜드는 연평균 2% 증발하는 데에 비해 매년 많은 양을 목마른 천사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